[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취약계층 및 200㎡ 미만 비주택 대상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비용 전액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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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 완료 후 모습[사진=부산시] 2022.03.10 ndh4000@newspim.com |
슬레이트(slate)는 지붕·천장·내장·외장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내구연한(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으로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올해는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주택의 경우 취약계층에는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전액을 지원하고, 일반 가구에는 최대 432만원까지 지원한다.
축사·창고 등 비주택의 경우 면적이 200㎡ 미만이면 전액이 지원된다. 지붕개량 사업의 경우 취약계층에는 800만원을, 일반가구에는 46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시 지원금과 기업들의 협찬으로 별도 자부담 없이 슬레이트를 일괄 철거하고, 지붕 개량을 추진하는 '슬레이트 제로존(Zero-Zone)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
대상지는 부산진구 동평로225번길 일원의 13개 동이다.
신청은 거주지 구·군 환경부서(환경위생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