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호중 "대장동 특검, 여야 공통 약속…추진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5:56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5:56

"野거부? 양보할 문제 아냐"
"재난지원금도 후속 논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대장동 관련 특검안은 여야 모두 주장했기 때문에 추진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여야 공통공약이었던 사안들에 대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지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윤 위원장은 "정치개혁 담론도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고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미뤄뒀던 개혁과제들에 대한 처리방안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야당이 제출한 법안은 특검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가능한 여야 합의(로 가야 한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모두 특검에 동의했기에 특검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이 대장동 의혹의 시시비비를 정확히 모른다. 공공개발이 어떻게 민간개발로 바뀌게 됐는지 과정과 부산저축은행, '50억클럽' 이야기 등 모든 것을 다 올려놓고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장동 관련 실체는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상설특검안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선 양보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시시비비를 알 수 있도록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치는 마타도어가 아닌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양보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 대변인은 "하루 속히 논의를 시작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과 정의당은 35조원 지급을 이야기했고, 국민의힘은 50조원을 이야기했는데 그에 대한 지원금을 어덯게 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손실보상법 관련 개념들도 추진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도 지난 추경을 통해 300만원을 보상하고 선거 후 추가보상을 약속했던만큼 여야가 협력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규모에 대해선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금액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도 있지만, 사각지대 등 금융 지원 한계가 많았다는 것을 파악했지 않나. 손실보상을 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같이 (논의해)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단순한 금액 상향 뿐만 아니라 넓고 두텁게 보상할 수 있는 부분을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