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통령 집무실 어디로?…인수위 내 '속도 조절론'도 제기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14:56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5:06

국방부·외교부·서울정부청사 검토 중
임태희 "시한 정해놓고 논의하면 안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기간 중 공약했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 집무실 후보지로는 서울 광화문의 정부서울청사와 외교부 청사, 용산의 국방부 청사 등 3곳이 꼽힌다. 그중 윤 당선인 측은 국방부 청사와 외교부 청사 사이에서 막판 저울질하고 있는 모양새다.

윤 당선인 측은 17일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한 회의를 거쳐 이르면 금주 중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의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내부 토론뿐 아니라 여론 동향까지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전 비용에 대해 "가급적 최소한으로 절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소와 연결된 문제기 때문에 비용 추산과 관련해선 추후 확정된 결과와 함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용산 대통령 시대'를 적극 검토 중이다. 당초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나 외교부 청사 이전 방안이 먼저 거론됐지만, 경호와 보안 문제 등으로 국방부 청사가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모습. 2022.03.16 mironj19@newspim.com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공약했던 이른바 '광화문 집무실 시대'와 달리 국방부 청사가 거론되는 것에 관해서는 "결론이 최종적으로 나오지 않아 전제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청와대 개혁을 이야기하면서 과거 어느 정부에서도 이뤄낼 수 없었던, 따뜻하고 안정된 곳이 나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권위주의 잔재 청산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광화문, 그리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임태희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관해 시한을 정해놓지 말고 논의해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임 고문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집무실을 이전하기 위해 경호나 대통령실 등 일반 정부청사하고는 다르게 굉장히 많은 인프라가 들어가야 한다"며 "경호경비를 튼튼히 하고 긴급사태에 대비하는 데 좀 차질이 적은 쪽에 위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여건을 감안하면 국방부청사가 광화문청사보다는 아마 훨씬 좋을 것인데 국방부청사로 정하게 되면 국방부는 새로운 장소로 이동을 해야 한다"며 "많은 비용을 포함해 특히 시간에 쫓겨 국방 업무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임 고문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본인의 경험을 들어 "청와대 실장을 할 때도 여러 가지 대안을 고민하다가 대통령 근무처하고 비서실이 떨어져 있는 게 문제라 비서실 내에 대통령 업무실을 준비했다"며 "더 바람직하기는 대통령실 본 사무실이 비서실하고 같이 있으면서 좌우 부서들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그 시스템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은 생각을 하고 설계도 어느 정도 준비를 했었는데 2011년 이후 서울 시장 보선 또 당내에 여러 가지 지도부의 변경 등으로 당시 시점에서 추진하는 게 맞지 않겠다 해서 보류를 했다"며 "(이번에는) 조금 시간을 가지고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