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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실밸] '로봇이 해줘요'...일상에 침투한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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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 美 레스토랑·공항 등 로봇 투자 봇물
실리콘밸리 베어로보틱스, 1000억 규모 투자 유치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40피트 길이의 매장, 1시간에 50개 피자 생산 가능'

언뜻 보면 마치 레스토랑 같지만 자판기를 연상하게도 하는 이 피자집은 이슬라엘 피자헛이 로봇을 적용해 '자동화된 주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매장은 자동화된 오븐과 냉동고 및 청소 시스템을 갖춘 로봇 패스트푸드점으로 이스라엘의 '하이퍼 로보틱스(Hyper Robotics)'가 만들었다. 

이 매장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사람의 도움 없이 음식을 준비하고, 요리하고 청소도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로봇 패스트푸드 매장을 만드는 데 한 달이 걸리며 회사는 한 달에 열 개의 매장을 오픈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생산은 아직 초기 단계다. 또 피자, 버거, 샐러드, 아이스크림 등 모든 메뉴에 적용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 중이다.

냉동 재료는 로봇이 꺼내 해동하고, 요리할 때까지 주방의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다. 피자도우도 로봇이 평평하게 펴고, 이후 토핑 분배도 알아서 해준다. 이후 로봇은 피자를 오븐에 밀어 넣고 요리가 완료되면 자동 절단기가 피자를 자른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우디 샤마이의 목표는 더 큰 지점에 있다. 청결하고 실수 없는 음식 구현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금속 탐지기와 AI 카메라가 재료를 스캔해 음식에 실수가 있는지 확인하며, 주방 전체 청소를 40분 마다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많은 로봇들이 우리 일상 생활에 스며들고 있다.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대학교, 공항 등 곳곳에 이미 로봇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로봇은 주문부터 서빙, 음식 만들기, 배달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은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가운데 해결책의 일환으로 관련 투자도 대거 이뤄지고 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하이퍼 로보틱스의 피자 매장의 모습 [사진=하이퍼 로보틱스 홈페이지] 2022.03.23 ticktock0326@newspim.com

◆로봇의 일상화 어디까지?

로봇의 일상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외식산업이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칵테일 바인 더팁시로봇(The tipsy robot)은 바텐더가 로봇이다. 로봇들은 칵테일 재료들을 긴팔로 하나 하나 가져와서 레시피대로 섞고 칵테일을 능숙하게 섞어서 컵에 예쁘게 담는다.

주문부터 만드는 단계까지만 로봇이 하고, 서빙은 현재 직원들이 하고 있지만 결국 로봇화가 목표다. 로봇 구동 커피 바인 카페X처럼 고급 자동화를 통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개념과 비슷하다.

또 서빙하는 직원이 로봇인 경우도 이제 흔하게 목격할 수 있다. 실리콘밸리 레스토랑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칠리스, 데니스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빙로봇 '서비'를 생산하는 실리콘밸리의 베어로보틱스는 다양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서비는 자율주행과 돌발 상황 감지 등에 뛰어나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강남순두부를 창업했던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서빙 로봇을 개발해 로봇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그는 서비스 로봇의 시대가 이미 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푸드점들도 발빠르게 로봇 도입에 나서고 있다. 미국 햄버거 패스트푸드인 화이트 캐슬은 식품 서비스 자동화 회사인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와 계약을 맺고 튀김 로봇 플리피(Flippy)와 함께 로봇 레스토랑 주방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100개 지점에 플리피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멕시칸 체인인 치폴레는 또띠아 칩을 만들 자동 주방 도우미 치피(Chippy)를 최근 테스트중이며, 미소 로보틱스와 함께 만들었다. 치피는 인공 지능을 사용해 옥수수 가루, 물, 해바라기 기름 등을 포함된 칩 레시피를 지원하고 있다. 치폴레는 올해 하반기 남부 캘리포니아 레스토랑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팬데믹에 타격이 컸던 공항에도 로봇들이 활약하고 있다. 미국 신시내티 공항에는 '오토봇(Ottobots)'이라는 로봇을 찾는 승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오토노미에서 개발한 오토봇의 도입으로 승객들은 공항에서 대기시 매장에서 줄을 서지 않고도 음식, 음료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 공항 측은 최근 수익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토봇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다양한 로봇들을 도입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돈 벌어다' 주는 로봇에 투자 봇물

업계에서는 로봇 시대는 코로나 팬데믹이 열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용주는 로봇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작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3%가 신기술로 인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년 2분기 이후 장비에 대한 기업 투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빠른 성장을 했다.

실제로 로봇 투자 관련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는 확대됐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15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서비스로봇 업계 사상 최대 규모로 투자 받았다. 테크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베어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니콘 기업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타쉽 테크놀로지스는 새로운 도시와 더 많은 대학 캠퍼스와 제휴를 맺으면서 지난 2개월 동안 약 1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또 레스토랑을 위한 음식 조립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하이픈(Hyphen)은 2400만 달러의 시리즈 A를 투자를 발표했다. 회사는 실리콘밸리 산호세에 있으며 타이거 글로벌이 주도했다. 하이픈의 로봇은 직원들이 주문에 집중할 수 있게 했고, 대신 로봇이 직접 재료들을 조합해 시간당 350개 이상의 메뉴 생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로봇 배달 서비스 기업인 키위봇(Kiwibot)도 750만 달러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쳤다. 또 샐러드 체인인 스위트그린(Sweetgreen)은 야채와 곡물 등을 요리해 그릇에 담아내는 기계를 만드는 주방 로봇 스타트업 스파이스(Spyce)를 인수했다.

로봇이 적용되는 분야도 굉장히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슈퍼마켓, 병원 및 창고 바닥을 청소하는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쇼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호텔에서 룸서비스 주문을 배달하는 로봇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스토랑은 가장 눈에 띄는 로봇 적용 분야 중 하나였다는 평가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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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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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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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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