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인프라 활용 고부가치산업 활성화
허태정 "도시재생 마중물 되어 달라"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전국 3대 인쇄거리로 잘 알려진 대전 중동에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이 마련됐다. 대전시는 원도심 산업 특성에 맞는 각종 지원을 통해 826억원의 경제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플랫폼 개소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권중순 시의회의장, 황인호 동구청장, 시·구 의원, 사업추진협의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3대 인쇄거리로 잘 알려진 대전 중동에 대전시가 동구 중동 인쇄거리에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03.23 nn0416@newspim.com |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은 원도심 인프라를 활용해 고부가치산업 도입 지원과 통합·연계적 재생사업을 구축해 지역 자생력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가 2016년 국토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마중물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주민협의회 및 사업추진협의회 의견을 수렴해 2019년 12월에 착공했다.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플랫폼동과 주차장동을 준공했다.
플랫폼동은 지하2층 지상5층, 연면적 5344㎡ 규모로 건축됐다. 주차장동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7405㎡ 규모에 주차공간 194면을 조성했다. 플랫폼동 주차장동은 오버브릿지로 연결돼 이동이 편리하다.
대전시는 플랫폼동에 인쇄 협업공장, 인쇄박물관, 인쇄기획사무실을 마련하고 뷰티케어 운영지원실, 웹툰운영사무실 등도 운영해 도심형산업의 창업거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826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283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쇄출판 수요가 감소돼 지역인쇄업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도심형산업지원플랫폼이 인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성장 동력산업 유치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는 도시재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인쇄거리는 서울, 대구와 함께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3대 축을 이루고 있으며 약 750여 개의 인쇄소가 영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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