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홀대론' 속 25일 교육부 업무보고…개편 여부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철수 인수위원장, 과학기술부총리 신설·교육부 폐지 공약
안 위원장, 교육부 업무 국가교육위·교육지원처로 분산
교육단체 "교육 과제 해소 차원 교육부 존치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교육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아 '교육 홀대론'이 불거진 가운데 업무보고 이후 향후 교육부의 개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25일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 업무보고를 한다. 기존 인수위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교육부 실·국장이 교육계 현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성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집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이번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교육부의 조직 개편 방향이다. 인수위에 교육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으면서 이른바 교육 홀대론이 불거졌고, 교육부가 다른 부처와 통합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교육부와 관련된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한 방향을 직접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후보 단일화 이전에 내세운 공약이 '과학기술부총리직' 신설과 교육부 폐지였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의 인수위원 3명도 모두 과학기술 분야의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가에서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보통신 분야와 과학기술을 분리하고, 분리된 과학기술을 교육부와 합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는 7월 국가교육위원회의 출범을 앞두고 교육부의 역할에 대한 조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안 위원장은 교육부 업무를 국가교육위와 교육지원처로 넘기고, 교육부 업무를 받은 교육청을 교육지원처로 재편하는 방식의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단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의 권택환 회장 직무대행과 하윤수 전 회장은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박성중 간사를 방문해 "교육부가 독립 부서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교총 측은 "교육감 이념에 따른 지역 간 교육 격차, 불평등을 조정‧해소하고, 균등하고 안정적인 학생 교육을 위한 교육재정, 교원수급,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독립 중앙부처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유보통합, 초등돌봄 내실화, 기초학력 보장 등 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교육공약 수행을 위해서도 교육을 전담하는 독립제 집행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의 일반고 전면 전환에 대해서도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교총 측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2025년 전면 시행만 강행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책 대못박기"라며 "자사고 등도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지원해 학생의 교육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측도 이날 서울 종로구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과기부의 통합 논의 소식을 접하며 인수위가 교육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우려스럽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 등 산적한 교육 과제들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교육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시절 교육부를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하고 교육 전문직을 대폭 축소한 뒤 교육 시장화 정책을 밀어붙였다"며 "대학 교육을 자율이라는 미명으로 방치하고, 의무교육인 초·중등 교육에서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한 고위 관계자는 "아직 인수위 위원들을 만나지 못해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업무보고 이후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권택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오른쪽)이 박성중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에게 교육정책 개선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제공=한국교총[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3.24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