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2001.9원…경유 1919.1원
지난 2012년 이후 첫 2000원대로 상승
제주 2108원 최고 vs 전북 1975원 최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째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리터(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서울 등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리터당 2000원대를 넘어섰지만, 전국 평균가격이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7.5원이 오른 리터당 2001.9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6원 상승한 1918.1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오피넷] 2022.03.25 fedor01@newspim.com |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974.6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2011.8원을 기록했다.
경유의 경우 자가상표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887.6원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GS칼텍스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931.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제주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9.1원 상승한 리터당 2108.2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6.3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전북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상승한 리터당 1974.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7.0원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검토, 카자흐스탄 송유관 가동 중단, 미국 상업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2.1달러를 나타내 전주 대비 8.2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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