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구글 "北해커, 미국 IT·핀테크 기업 집중 공격"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09:54

VOA, 구글 내부보고서 인용...암호화폐 주 타깃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북한 해커들이 올들어서는 미국의 정보기술, 핀테크 기업들을 집중 공격했다고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미국의 언론과 정보기술, 암호화폐 그리고 핀테크 회사들을 공격하는 해킹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의 활동을 분석하는 '위협분석그룹'(TAG)이 내놓은 구글의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처'라는 보고서는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두 개의 해커 그룹이 구글의 운영체제(OS) '크롬'의 원격코드실행(RCE)에 대한 취약점을 악용한 사례를 지난달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원격코드실행은 원격으로 상대방의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접근해 악성코드 등을 실행시키는 방식으로 침입하는 것을 뜻한다. 구글은 이런 해킹 활동이 가장 먼저 탐지된 것은 1월이었고, 이를 막기 위한 운영체제의 수정이 2월 중순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퀘어 단말기 [사진= 업체 홈페이지]

구글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1~2월에 걸친 기간 동안 미국 내 언론사와 인터넷 주소 등록 회사, 웹 호스팅 제공 회사 그리고 소프트웨어 제공 회사 10곳에서 일하는 250여명의 사람들에게 디즈니나 구글 또는 오라클과 같은 미국의 대기업에서 일하는 인사 담당자를 사칭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메일에는 실제 운영되고 있는 구직 구인 웹사이트인 인디드(Indeed)나 집리르루터(ZipRecruiter)로 눈속임할 수 있는 링크가 포함돼 있었다.

이메일을 받은 사람이 이 링크를 클릭하게 하거나 HTML 문서 안에 다른 HTML 문서가 숨겨져 있는 인라인프레임을 통해 악성 프로그램이 작동된 것으로 구글측은 파악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북한 해커 그룹이 암호화폐나 핀테크산업에 종사하는 85명을 노렸으며, 이 과정에서 두 개의 핀테크회사의 웹사이트에 침투해 인라인프레임을 심어 웹사이트 방문자들이 악성 프로그램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신미국안보센터의 제이슨 바틀렛 연구원은 이 매체 기고를 통해 "북한의 해커들이 해킹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용하는데 매우 능숙해져 가고 있다"며 "특히 북한의 사이버 범죄가 암호화폐를 노리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