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유승민 경기지사 차출 부정적...'명분 없다 생각하는 듯'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5:59

"당초 본인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의지 강했어"
"금주 중 입장 발표...오늘 기자회견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지만 거절 쪽으로 굳힐 가능성이 크다. 

30일 복수의 유 전 의원 주변 관계자, 국민의힘 당내 인사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여부는 '거의 거절' 쪽으로 이야기되는 상황이다. 주위에서 유 전 의원에게 경기지사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당초 본인은 나가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강했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의 공통된 전언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자가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채널A 상암 DDMC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제9차 토론회-'일대일 맞수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29 photo@newspim.com

이날 한 인사는 "원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출마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도 "본인은 확실히 출마를 하기에 준비와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워낙 명망이 있는 분이고 주위에서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아 그런 것들을 감안해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정도 시일을 끌었으면 지금 갑자기 결심을 해서 내일이라도 기자회견을 할까, 이런 느낌은 잘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 이후 4년 만에 경기 지방 권력을 탈환해야 한다. 

경기도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연이어 지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텃밭이 됐다. 이 상임고문이 20대 대선에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를 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도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다. 

20대 대선에서 경기도 득표율은 이재명 상임고문 50.94%, 윤석열 당선인 45.62%로 이 상임고문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경기도 내 민주당 바람이 거세지며 이곳이 새로운 '험지'로 떠올랐고 결국 대선주자까지 경기지사 후보 체급을 높여야 한다는 당내 판단도 나왔다. 이는 유 전 의원의 등판을 둘러싼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인물 경쟁력 면에서 "유승민이란 카드를 내야 그나마 경기도에서 맞붙어 볼만하다는 내부적 판단이 있었다"는 목소리도 실제 나오고 있다. 

아울러 당내 일각에서는 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로 선출이 되든 안 되든 리스크가 될 것이란 진단도 있다. 유 전 의원의 경기지사 등판 심사숙고에도 이 같은 점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의 지선 승리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 붙는다고 해도 유 전 의원이 대권주자의 체급에서 다시 지사급으로 내려가는 것"이라며 "자칫 정치인생이 거기서 정리될 수 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 도전만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이번 주 내로 자신의 향후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정계은퇴냐 경기지사 도전이냐에 대한 입장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 측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유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선 "모른다"고 선을 그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