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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총리 후보 5배수 압축...安 고사에 '경제·통합' 한덕수·김한길 '부상'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1:19

안철수 "내각 참여 않을 것"...총리직 고사
한덕수·김한길·임종룡·최중경 등 하마평
4월초 최종 후보 발표 계획...인선 작업 속도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경제 원팀'과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은 윤석열 정부의 총리 후보군이 5배수 이내로 압축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종적으로 검토 중인 총리 후보군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8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2.03.28 photo@newspim.com

한 전 총리는 '경제'와 '통합'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국제 통상 전문가인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전북 전주 출신이라 지역 안배에도 적격이라는 평가다.

당초 총리 후보로 유력했던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윤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며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차기 정부에서의 입각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경제 원팀' 내각을 구성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원팀을 이끌어 가야 할 총리직엔 경제 전문가가 제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지난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총리 인선은 경제부총리·금융위원장·경제수석까지 경제 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어 줄 최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어 인수위 핵심 관계자 또한 "(차기 정부 내각은) 경제와 외교가 한 몸으로 움직이는 원팀을 구성해 글로벌 경쟁 체제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 인선 작업은 4월 초 최종 후보 발표를 염두에 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데에 적어도 한 달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김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해야 하지 않냐는 약속을 드렸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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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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