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분양원가 3.3㎡ 1467만원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에 이어 강남 내곡지구 6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3.31 ymh7536@newspim.com |
이날 공개한 강남 내곡지구 1‧2‧3‧5‧6‧7단지의 전용면적 82.64㎡ 평균 분양원가는 3.3㎡당 959만원~1467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를 합한 금액이다.
1049가구를 분양한 1단지는 분양원가 1207억9500만원(택지조성비 1883억4900만원, 건설비 2285억8700만원)이며 총 분양가는 6065억8800만원으로 1896억5200만원의 분양수익(수익률 31.3%)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320가구를 분양한 3단지의 경우 택지조성비 399억3300만원과 건설비 399억3300만원을 합친 1093억2300만원이 분양원가로 조사됐다. 이 단지 총 분양가는 1441억500만원으로 347억8200만원의 분양수익을 올려 수익률은 24%로 집계됐다.
395가구인 5단지는 택지조성 원가 597억4100만원에 건설원가 927억3600만원으로 분양원가는 1524억7700만원이다. 분양으로 1931억3800만원을 벌여들여 분양수익은 406억6100만원, 수익률은 21.1%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분양 수익률이 높았던 단지는 ▲2단지 17.9% ▲6단지 9.9% ▲7단지 2%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단지의 총 분양수익은 2882억 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해당 단지는 강남 내곡지구 1‧2‧3‧5‧6‧7단지는 2014년 분양하고 2016년까지 입주한 단지로 전체 공동주택 7개 단지 중 민간분양한 4단지를 제외한 단지들이다.
6개 단지의 설계 및 도급내역서는 우리 공사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제 마곡지구만 남았다. 과거 주요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열심히 준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생각"이라며 "지금은 SH공사만 실행하지만 향후 원가공개가 확산되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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