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사명을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변경하고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 5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전동화에 가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의 사명 변경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독일 폭스바겐그룹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시장 진출 18년 만에 사명을 바꾸게 됐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2022.03.31 jun897@newspim.com |
폭스바겐그룹은 그룹 전략인 '뉴 오토(NEW AUTO)'를 기반으로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주도형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일환으로 산하 브랜드를 그룹 내 통합,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산하에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4개의 브랜드를 두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4개 브랜드에 걸쳐 전기차 5종을 포함한 신차 2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4를 비롯해 다양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선보인다. 이미 올해 초 아테온과 골프 모델로 포문을 열었다.
아우디는 Q4 e-트론을 포함한 전기차 4종을 출시한다. A-세그먼트 부문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 A3도 내놓는다.
람보르기니의 경우 총 3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벤틀리도 한국을 전 세계 5위 시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4개 브랜드에서 총 81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판매량은 4만838대를 기록했다. 가솔린과 전기차 모델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4%와 3% 증가한 반면, 디젤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그룹과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크로스-브랜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전동화를 앞세운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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