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31일 진행한 제27기 주주총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주 측이 제안한 후보가 감사로 선임됐다.
이번 주주총회는 오늘(31일)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디타워에서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결의, 이사와 감사의 보수 한도 결의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3.31 alice09@newspim.com |
또 사외이사 이장우 선임의 건, 사내이사 최정민 선임의 건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철회되었으며, 감사 선임의 건은 임기영 후보가 자진 사퇴하고 곽준호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이에 SM은 "이장우 사외이사 후보, 최정민 사내이사 후보, 임기영 감사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며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부적인 논의 결과에 따라 사내외 이사, 감사 후보들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성수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2021년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업에 충실한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여 꾸준히 돌파구를 찾아냄으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주총회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 주총에서 주주들이 말씀하신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개선하여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와 주주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그 고민의 결과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 내역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리겠다"며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맞춰 더 좋은 활동과 콘텐츠로 보답하며, 궁극적으로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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