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젠슨 황 21일 엔비디아가 중국 AI칩 주도권을 화웨이에 넘겼다고 했다
-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가 중국 자립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는 호실적에도 중국 재진입 기대는 낮다고 선을 그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엔비디아, 또 '어닝 서프라이즈'
"중국 시장 재진입 원하지만 기대 안 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해 중국 AI 칩 시장 주도권이 사실상 중국 기업인 화웨이(Huawei)로 넘어갔다고 인정했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규제가 오히려 중국 반도체 자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황 CEO는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 수요는 여전히 매우 크다"며 "화웨이는 매우 강력한 기업이고, 앞으로도 대단한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 반도체 생태계 기업들도 매우 잘하고 있다"며 "우리가 사실상 그 시장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우리는 중국 AI 칩 시장을 사실상 화웨이에 넘겨준 셈"이라고도 말했다.

◆ "美 규제가 중국 반도체 자립 가속"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이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의 역효과를 엔비디아 CEO가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중국 시장은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의 최소 2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에 H200 등 첨단 AI 칩을 중국에 판매하려면 별도 수출 허가가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이후 엔비디아는 사실상 중국 AI 시장에서 배제된 상태다.
반면 화웨이는 '어센드(Ascend)' 시리즈 AI 칩을 앞세워 중국 내 AI 반도체 생태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속도를 오히려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엔비디아, 또 '어닝 서프라이즈'
다만 엔비디아 자체 실적은 여전히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이날 발표한 실적에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81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또 8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과 배당 인상도 함께 발표했다.
하지만 투자자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AI 붐 속에서 엔비디아가 매번 기대치를 뛰어넘는 데 익숙해진 만큼, 단순 호실적만으로는 추가 상승 재료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인텔(INTC), AMD(AMD) 등 경쟁사들의 추격과 함께 화웨이까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 "중국 시장 재진입 원하지만 기대 안 해"
황 CEO는 중국 시장 재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중국 내 첨단 칩 판매 승인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나 역시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리는 중국 시장을 다시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며 "중국에는 많은 고객과 파트너가 있고, 우리는 30년 동안 그곳에서 사업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는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징둥닷컴 등 일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상무부로부터 엔비디아 H200 칩 구매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중 협상에서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혀, 본격적인 규제 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