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자영업 돌파구] ① 임대료·빚 못갚아 자영업자 도미노 파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사할수록 손해" 개인파산신청 자영업자 10만명 돌파
정부, 자영업자 대출 만기 연장·대출 지원 4차례 연장
채무 탕감하는 '배드뱅크'에 시동 거는 인수위

[편집자] 전국 27만 자영업자가 1년내 파산할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3년째 이미 폐업한 자영업자들이 수두룩하다. 일부 자영업자는 위기상황에서도 살길을 찾기 위해 업종전환이나 배달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온라인 매장 활성화 등 자영업도 디지털화가 생존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새 정부에선 폐업 지원이나 신산업·신업종·신서비스 발굴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각계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은 '자영업 돌파구'라는 기획보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영업의 생존 전략과 대안 등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최근 식당을 폐업한 김모(54)씨는 개인회생과 파업 신청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의 발길이 끊기면서 임차료도 내지 못할 만큼 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보증금 4000만원으로 밀린 임차료를 내고 나니 손에 쥔 돈은 거의 없었다.

여기저기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다른 직업을 알아봤지만 김씨를 불러주는 곳은 없었다. 결국 선택지는 '개인회생'과 '파산 신청'이었다. 김씨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해도 한 달에 180만원 밖에 받지 못해 막막하다"며 "개인회생이든 파산이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법원 법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입된 2020년 1월 이후 법원에 개인파산 신청을 한 사람은 10만명을 웃돌았다. 월 평균 4000명이 넘는 개인이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2020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은 총 10만5761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개인파산 신청은 4만9063건으로 2020년(5만379건)보다 1316건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로 경제적 피해를 본 이들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기준 개인파산 신청이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서울(1만873건)이다. 경기는 1만298건, 인천은 5584건으로 뒤를 이었고 대구(4407건), 창원(3708건), 대전(3368건), 부산(3126건), 광주(2239건)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제주는 715건에서 639건으로 10.63% 감소했다.

특히 전체 자영업자의 33%를 차지하는 60세 이상의 고통은 배가 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60대는 1만3680명, 70대 이상은 35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불황을 겪었던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다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부가 오는 4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2시·사적모임 인원을 10명으로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1일 오전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자영업자가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2022.04.01 kimkim@newspim.com

◆ 늘어나는 코로나 부채 "정부 지원은 체감 안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는 강력한 가계부채 억제 대책과 자영업자를 구제하기 위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23일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오는 9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했다. 2020년 4월 도입한 이래 네번째 연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온전한 손실보상과 경영회복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도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시행해야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서 만나본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다소 미온적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이광호(51) 씨는 "일시적 도산은 막을 수 있지만 장기적 대책은 아니다"라며 "정부도 사실상 폭탄을 돌리고 있는데 언제까지 자영업자 대출 연장해주고, 이자 유예를 해주겠냐"고 반문했다.

영등포구에서 5년째 PC방을 운영 중이라는 서지헌(40) 씨는 "6개월 시간을 벌어준다고 지불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똑같은데 자영업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겠나. 연장보다 저금리 장기대출, 부채 탕감 등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배드뱅크 설립 공식화, 자영업자들 "일단 환영"

다음달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목표는 코로나19로 지친 자영업자들의 체력을 키우는 일이다. 이를 위해 정부가 자영업자에게 이미 지급한 방역지원금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의 추가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출금 만기 연장, 세제 지원,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안으로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드뱅크는 금융사의 부실채권을 사들여 관리하는 특별기금이다. 은행이 자영업자의 대출 가운데 부실대출을 배드뱅크에 양도하면 배드뱅크는 채무자의 채무 상황에 따라 채무를 재조정해주고 연착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배드뱅크가 추진되면 빚을 갚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채무를 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자영업자들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마포구에서 호프집을 하는 최희경(48) 씨는 "빚이 얼마나 탕감될 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괜찮은 정책 같다"고 말했고, 카페 사장 이모 (35) 씨는 "신용강등에 대한 우려를 덜고 재기를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3.30 photo@newspim.com

배드뱅크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50조원 규모의 손실보상금을 병행되면 파급효과가 기대가 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출자와 시중은행 출연금으로 배드뱅크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50조 손실보상금 지원 정책과 병행될 경우 광범위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정환·정재훈·임수환 연구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채 문제 해결은 부채 부담 경감을 넘어 생태계의 사업 환경을 재구축한다는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배드뱅크가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배드뱅크가 채무 이행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잘못 디자인을 하면 열심히 돈을 갚아온 채무자들에게 역으로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상황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걸려내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밀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사진
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