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텅빈 상하이 계엄령 방불, 경제 올스톱 우한 보다 엄중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4:17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한 보다 엄중, 군 및 전국 구호대 파견
2500만 명 인구 전체 코로나 핵산 검사
5일 이후에도 도시 봉쇄상황 지속 전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도시 봉쇄 와중에 아내가 출산을 해 지금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입니다. 도중에 벌써 몇번 경찰 검문을 받았어요. 텅빈 도로를 지나면서 마치 계엄 상황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집에 다 도착했어요. 나중에 다시 연락하도록 하지요" .

4월 4일 낮 상하이의 한 한국 교민은 뉴스핌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상하이 도시 봉쇄 시작(2022년 3월 28일) 무렵 자녀 출산 등 참으로 드라마틱한 일을 겪었다"며 상하이 현지 상황을 이렇게 털어놨다.

퇴원 후 귀가 도중에 차량에서 전화를 받은 이 교민은 상하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옌안(延安)고가에 개미새끼 한마리도 안보인다며 현재 상하이 도심이 텅텅 빈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구 2500만 명이 넘는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2020년 우한 사태 보다 훨씬 엄중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경험을 한뒤 맞은 뒤라서 이 정도지 상하이 코로나19 확산세와 주민 생활과 경제 영향은 우한사태 당시 보다 더 엄중하다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 중심가 거리가 마치 계엄령 상황 처럼 텅빈 모습을 하고 있다. 상하이 당국은 4월 4일 2500만 명 인구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나섰다.  [사진=뉴스핌 독자 제공].  2022.04.04 chk@newspim.com

서비스 소비와 생산 활동이 모두 멈췄으며 주민들은 아파트에 갇힌 채 격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 근교 전자 회사에 다니는 한 중국인 직원은 뉴스핌과의 위챗 통화에서 "벌써 일주일 째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직이라서 재택근무도 안되고 월급에 영향이 있을 까봐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에서는 3일에도 하루 9006명(본토 확진과 본토 무증상 감염을 합친 수)의 코로나19 본토 신증 감염환자가 나왔다. 상하이에서는 2일 하루 동안에도 코로나 신증 감염자가 모두 8226명 발생했으며 최근 수일 계속해서 1만명 대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전체적으로 3일 하루 총 1만 3137명(본토 확진과 본토 무증상 감염을 합친 수)의 코로나19 본토 신증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 지역도 31개 성시자치구 중 27개에 달해 사살상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 전문가들은 상하이의 이번 코로나19 확산세가 2020년 당시 우한 코로나19 상황보다 훨씬 엄중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우한 사태를 경험하고 방역 체계가 정비된 상태라서 동요가 덜한 것일 뿐 실제로는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란 지적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하이 당국은 출산 등 불가피한 일로 출행에 나선 주민들에 대해서도 전시 처럼 엄격한 통행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2022.04.04 chk@newspim.com

상하이 시위 산하의 매체 펑파이 신문은 상하이시가 4일 2500만 명의 주민 전체에 대해 전면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한꺼번에 이런 대규모 핵산 검사가 시행되는 것은 우한 사태를 통털어 처음이다.

또 육군과 해군 등 후방 지원 병력 2000여 명이 상하이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해 급파됐으며 전국에서 의료 인력 약 1만여 명이 상하이에 파견됐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는 순춘란(孫春蘭) 당 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4월 3일 현지 조사및 지휘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순 부총리는 강력한 방력 통제의 '동태칭링'을 견지해 조기에 제로코로나를 실현하라고 강조했다.

상하이는 푸동(3월 28일~4월 1일)과 푸시지역(4월 1일~4월 5일)에 대해 시한적 순환 봉쇄에 들어갔으나 실질적 도시 봉쇄 상태가 5일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3월 21일 폐쇄에 들어간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당국의 방역 통제 지침에 따라야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모든 시설에 대한 영업 회복 시점을 정확히 밝히기 힘들다고 공지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 중심가가 주민 통행이 끊긴 채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다.  2022.04.0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