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달중 신임 총재 취임 가능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고, 오후 5시 30분쯤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은 총재는 한국은행법 제 33조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4년이며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01 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한은 총재 후보로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인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당시 청와대는 윤석열 당선인측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으나 당선인측은 공식 협의한 적 없다고 부인해 양측간 진실공방이 있었다.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쳐 IMF 아태 담당 국장에 재직 중이었다.
이 후보자는 경제 재정 및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 감각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에 대응하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통화 신용 정책을 통해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인사청문회 절차가 통상 2~3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자는 빠르면 이달 중순 신임 총재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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