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혼부부,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수시 진행
연말까지 홈페이지 통한 상시 신청 접수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예비부부부터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까지 가족 생애주기별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가족학교'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가족학교는 2015년 최초 개설된 이후 가정·가족 관련 분야 학계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가족관계를 행복하게 풀어나가는 방법을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예비·신혼부부교실 ▲아동기 부모교실 ▲청소년기 부모교실 ▲아버지교실 ▲패밀리셰프 등이 있다.
서울가족학교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
예비·신혼부부 교실은 결혼을 앞두거나 결혼을 생각 중인 커플 또는 결혼한 지 7년이 되지 않은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DISC 성격 유형검사, 가족관계 점검 체크리스트 등을 활용해 자신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아동기·청소년기 부모교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녀와의 대화법, 디지털 기기 사용 지도법 등 아동기·청소년기 발달 이해와 양육에 필요한 정보 및 훈육 방법을 알린다.
일·생활 균형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들을 위해 '가정 내 아버지 역할'을 알려주는 아버지 교실도 열린다. 직장생활·인간관계 등 바깥의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돌보는 법 등을 통해 자기돌봄과 개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아이와의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법을 교육하고 자녀와의 놀이체험 시간을 제공해 아버지·자녀 간 안정적 애착관계 형성도 돕는다.
패밀리셰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수평적 가족문화를 형성하도록 한다. 요리를 통해 가족 간 소통을 도울 뿐 아니라 이웃이나 아이의 친구를 초대하는 등 가족 내외 소통을 활발히 하도록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가족센터 홈페이지(패밀리서울)에서 온라인 지원도 가능하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는 건강한 가족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생애주기별로 구성된 서울가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가족형태의 욕구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다양한 가족구성원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