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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이어 화웨이도...커지는 中 나트륨배터리 시장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7:17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7:1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나트륨이온배터리(나트륨배터리) 업계에 진출했다.

중커하이나(中科海納)테크놀로지는 이달 초 달라진 기업등록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기업 등록자본은 3095만 위안(약 59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고, 무엇보다 신규 주주에 선전하보투자(哈勃投資, 이하 선전하보) 등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사진=바이두(百度)]

선전하보는 화웨이 산하의 투자 전문 자회사로, 중커하이나 지분 13.33%를 보유하며 제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2월 설립된 중커하이나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 및 나트륨배터리 생산이 주력 사업인 기업으로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나트륨배터리를 탑재한 1MWh급 ESS를 출시한 바 있다.

업계는 화웨이가 선전하보를 통해 나트륨배터리 업계에 정식 진출한 것으로 분석한다. 나트륨배터리 업계의 성장성을 의식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나트륨배터리는 2차 전지의 한 종류로 현재의 주류인 리튬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서 각광받고 있다. 리튬배터리와 비슷한 구조적 특징을 지니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등에서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탄소 피크 달성 및 탄소 제로 목표를 천명한 중국은 신에너지 산업 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나트륨배터리 업계 발전을 지원해 오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가 '14차 5개년 기간 에너지 저장 및 스마트 그리드 기술 계획'에 나트륨배터리 분야를 포함했고, 재정부는 제품 및 기업에 대한 지원을 맡고 있으며, 경제부 등은 상용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중국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나트륨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례로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는 지난해 말 나트륨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3년까지 기본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중국 에너지저장시장 규모가 33억 1000만 위안에 육박하고 있고, 에너지저장 시장 규모가 더욱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이 나트륨배터리 산업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타이쥔안은 또한 나트륨배터리 산업 체인이 2023년 전후로 완성되면서 업스트림의 전통 화학공업이 구조 전환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셔터스톡]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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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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