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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신스틸러 뮤지컬 배우 이지혜, '파친코'에서도 진한 여운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6:39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7:52

'파친코' 총괄제작자 수휴 "촬영서 가장 놀라운 순간"
1일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발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인상 깊은 열연으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지혜가 뮤지컬 무대를 넘어 글로벌 흥행작 '파친코'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으로 강한 여운을 선사하면서, 올해 주목해야 할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파친코' 4화에 출연한 이지혜는 당대 최고의 가수 역할을 맡아 민족의 한이 서린 '춘향가'를 부르는 장면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지혜가 맡은 인물이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에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추측되면서, 내면의 슬픔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그의 연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파친코'에서 짧은 역할이지만 강렬한 존재감의 신스틸러로 떠오른 뮤지컬 배우 이지혜 [사진=Title role] 2022.04.06 digibobos@newspim.com

특히 '파친코'의 각본가이자 총괄 제작자인 수 휴(Soo Hugh)는 SNS를 통해 이지혜를 언급하며 "이번 촬영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 중 하나였다. 가이드 트랙을 준비했는데도, 립싱크 없이 진행됐다"라며 완성도에 대한 극찬을 내놓아 배우 이지혜의 저력을 실감하게 했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지혜는 앞서 2019년 영화 '기생충'의 비극적 클라이막스 대목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며, 짧은 등장에도 잊히지 않는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해낸 바 있다.

당시 이지혜가 부른 노래는 헨델의 오페라 '로델린다'의 아리아 '나의 사랑하는 이여'(Mio caro bene). 곡이 전조가 돼 어두운 풍의 단조로 바뀌는 부분에서 영화는 핏빛 비극으로 몰아친다.

2012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엠마를 통해 데뷔한 이지혜는 첫 영화 오디션을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치렀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행운의 배우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성악과 출신인 이지혜에게 출연 장면에 사용할 음악을 추천해달라고 제안했고, 이지혜의 추천곡 리스트 중에서 봉 감독이 이 곡을 골랐다.

영화 '기생충'과 '파친코'에서 진한 여운을 안겼던 이지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시작으로 '팬텀'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등 다수의 대작에서 주·조연으로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연기 내공을 단단히 다져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뮤지컬 배우 이지혜 [사진=Title role] 2022.04.06 digibobos@newspim.com

이처럼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온 이지혜는 이지혜는 '파친코' 4화 공개 당일인 1일 정오 디지털 싱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발매했다. 이지혜는 고음부터 저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감성을 어루만지는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재입증했다.

3월 25일 첫 에피소드 공개와 동시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파친코'의 신스틸러 배우 이지혜가 앞으로 어떠한 작품으로 찾아올지 대중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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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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