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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내대표 출사표 조해진 "집권당이 靑과 긴장관계 잃으면 같이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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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대응 출마? 나는 그런 도구적 존재 아냐"
"직업이 정치인...절충·타협의 묘 아는 사람"
"협력 위한 민주당 인적자산 이미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3선 조해진 의원은 지난 6일 "나는 도구적인 존재가 아니다. 직업이 정치인인 사람이고 정치는 나의 천직이자 소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마 선언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간적인 신뢰 관계'를 강조한 경선 라이벌을 향해 '지루한 논리'란 평가를 쏟아낸 것의 연장선이다. 

조 의원은 대학교 3학년 때 평생 정치를 결심하고 서른에 제도 정치권에 입문했다. 원내에는 15년간의 국회·정당 생활을 거쳐 마흔 중반에 입성했다. 그는 자신을 "15년 동안 박찬종 대표, 이회창 총재, 이명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현실 정치의 큰 사건, 풍파를 수없이 겪으며 잔뼈가 굵어온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박근혜 후보 선대위 대변인단장,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특사라는 직책도 그의 지난 궤적 중 일부다. 

조 의원은 최근 "오랜 세월 갈고닦은 국회와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분주하다. 자신이 절충과 타협의 묘를 아는 사람이고, 공존과 상생의 전략을 갖고 있는 '원내대표 최적임자'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06 kilroy023@newspim.com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장실을 찾아 원내대표 경선을 앞둔 조 의원을 만났다. 그는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누구와 가까우니까 유리하다, 힘 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시대에 대한 고민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은 '나태하고 안일한 발상'"이라면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향한 견제구를 던지는 것에 골몰해 있었다. 

다만 조 의원은 윤핵관의 원내 지도부 입성에 대한 비판을 대거 쏟아내면서도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피력했다. 

우선 조 의원은 "출마 회견 때도 말씀을 드렸고 의원들에게도 문자로도 이야기를 했다. 내가 출마를 한 것이 '윤핵관에 대응하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그러는데, 나는 독립변수이지 종속변수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집권당이 자율성이나 독립성, 청와대와의 건전한 긴장관계를 잃어버리면 같이 망할 수 있다"며 "그런 것은 건강한 당청 관계를 훼손할 것"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냈다.

이어 "원내에서는 윤핵관이라는 체제가 우리 당의 지도부에 그대로 인식되는 것이 대한 염려와 걱정의 기류가 없지는 않은 것 같다"며 "당이 거수기를 하지 않을까, 종속화하지 않을까, 무력해지지 않을까 하는 그런 것이 있다"는 분위기도 전했다. 

경쟁자인 권성동 의원을 겨냥해서는 "윤핵관이라 하는 분들이 우리 후보의 당선에 기여도 많이 했지만 부담도 많이 안겨드렸다. 그리고 논란도 많이 일으켰다"면서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일도 많았다"도 직격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선 이후, 지금 인수위원회 과정에서도 그런 것들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 이런 윤핵관이라는 체제가 집권당에까지 이전되는 것이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또 "제 역할을 못하는 집권당이 되면 청와대와 정부가 잘못했을 때 당이 그걸 다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즉 "대통령은 단임제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실망을 해도 정치적으로 심판할 길이 없다. 국민들의 실망이나 분노는 여당으로 향하고 결국 여당 의원들이 선거에서 심판을 받아버리게 된다"는 의미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친박 체제'를 예시로 들어 "그냥 청와대가 원하는 것에 따라 들러리를 서주는 것처럼 해서는 다 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께서 당을 확실히 장악하고 친박 감별사들을 내세워서 공천을 주도하고 그렇게 했지만 결국에는 거꾸로 총선에서 패배했다. 탄핵, 대선, 지선 패배까지 처참한 상황까지 갔다"고 회상했다. 이와 동시에 "핵관이라는 체제를 원내 지도부에 이식하는 것이 당에 과연 득이 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번 경선이 '권성동 의원 1강 구도'라고도 평가되고 있는 것과 관계없이 "결과를 낙관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다음 총선 때까지 2년 정도는 압도적인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국정과제를 실행해야 하는데 어차피 이건 '타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지만 더불어민주당도 함부로 날치기를 하기는 어렵다. 결국 여야도 서로 아무 것도 못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06 kilroy023@newspim.com

조 의원은 자신의 역전 가능성을 '여야가 대타협의 정치를 해나가야 한다'는 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여지를 어느 것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여당으로서 뭔가 성과를 내야 되기 때문에 민주당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을 누가 잘할까' 라는 데 대한 의원들의 고민이 있다. 상식에 입각해서 대타협의 정치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

그러면서 "원내대표가 되면 인적인 측면에서 민주당과 소통을 통해 여러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원내대표가 되면 민주당에서 나를 협력하고 도와줄 사람이 어떤 사람들이 있을까' 명단을 놓고 체크를 해보니 한 50명 가까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것은 어제오늘,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면서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의 인연, 보좌관 생활을 하고 국회의원이 돼 각종 상임위와 특위 활동, 서로 협상도 하며 쌓여온 인적 자산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뢰의 바탕 위에서, 서로의 기본적인 진정성을 믿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저는 민주당 진영의 인적 자산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원내대표 경선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했다.

또한 "현실 정치에서 바닥부터 시작해 올라와 정당에 대해서는 국회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임했다. 이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정치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는 것도 꿈과 비전이 있어 그런 것이고, 그 꿈을 딱 줄여 말하면 '여야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보수정당을 만들겠다는 꿈이 직업 정치인으로서 저의 꿈이자 지금까지 쭉 쫓아온 이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제1과제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광역의원 정수 조정 및 선거구 획정을 하는 문제 등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봤다

이외에도 "이제 인수위의 새 정부를 조각하는 인사가 나온다. 그러나 지금 이 청문 제도를 가지고는 안 된다"면서 "우리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청문회는 개정된 인사청문회법으로 좀 더 생산적으로, 합리적 되게 하는 것이 차기 원내 대표의 시급한 숙제"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상생하고 공정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해서 준비가 확실하게 돼 있다"며 "맡겨주면 그 일을 해낼 사람, 저는 가장 준비가 잘 돼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원내대표가 되고, 당대표가 돼서 제 소명을 달성하려고 지금까지 왔고 그래서 도전해왔다"며 "원내대표, 당대표가 될 때까지 도전하겠다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정치는 나의 천직이자 소명인만큼 될 때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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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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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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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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