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직원식당 음식물 쓰레기 감량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8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4월08일 11:15

기후변화대응 위한 탄소중립 실천
8일부터 AI 푸드 스캐너 시범 도입
대체육 샌드위치 제공해 채식 장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기후변화를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시청사 직원식당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고 채식 소비를 장려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AI 푸드 스캐너'를 시범 도입하고 잔반 제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채식 식단' 제공 및 '샐러드바' 운영을 통해 채식 소비도 장려한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AI 푸드 스캐너 도입을 알리고 잔반 제로 캠페인을 설명하기 위해 서울시청 직원식당에 설치된 안내 배너 모습. [자료=서울시] 2022.04.08 youngar@newspim.com

시청 직원식당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21년 기준 연293.3톤으로 2019년 318.9톤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감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오는 8일부터 AI 푸드 스캐너를 시범 도입한다.

AI 푸드 스캐너는 AI가 퇴식구에서 식판을 스캔해 잔반량을 실시간으로 자동 계산한다. 센서를 통해 이미지와 부피를 인식·측정하는 비접촉식 스캔 기술을 활용했다.

시는 모니터링한 잔반량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적정 조리량을 예측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선호하는 식단을 구성함으로서 음식물쓰레기를 10% 이상 감량할 계획이다. 배식대·조리실에도 스캐너를 설치하고 잔식량을 수집·분석해 식재료 발주량도 조절하는 등 식당 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직원들이 스캐너를 이용한 잔반 제로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직원식당 입구에 대시보드를 설치한다. 잔반량이 정량 기준 10% 미만일 경우 잔반 제로 달성횟수가 올라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한다.

시범 운영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이후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분석해 사업소 및 자치구 직원식당에 도입·확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채식 소비 확산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2013년 5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채식 식단인 '지구를 위한 밥상'을 운영했다. 2020년 12월부터는 직원들이 채식을 선택해 식사할 수 있도록 매일 샐러드바도 운영 중이다.

오는 8일에는 직원들이 대체육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점심메뉴에 일반 햄 대신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의 햄을 넣은 샌드위치를 제공한다. 식당 내에 배너 등 홍보물도 비치해 탄소중립 효과를 알린다.

더불어 주1회 채식 식단 제공 시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햄버거·파스타·샌드위치 등 다양한 채식 메뉴를 제공해 직원들이 대체육과 채식 식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한다.

한편 시는 앞으로 채식의 필요성과 식단·조리법을 공유하는 등사업소와 자치구 직원식당에서 주1회 이상 채식 식단을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 본청의 경우 직원 대상 만족도를 고려해 채식 식단 제공횟수를 기존 월 4~5회에서 월 6~8회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한 행정국장은 "시청 직원식당은 하루 평균 2000~3000명의 직원이 이용하는 대규모 집단급식소인만큼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