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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기관 9거래일만에 매수 삼성전자, 바닥 신호인가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14:03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4:03

기관, 9거래일만 매수 전환...외국인도 매도 축소
작년 1월 고점 대비 30% 하락 '신저가' 수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신저가 수준을 맴돌던 삼성전자의 수급에 변화가 감지됐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전날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주가는 2.5%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월 28일 이후 최대폭 상승률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6만8700원에 마감됐다. 하루 전보다 2.54% 오른 가격이다. 지난 1월 28일 기록했던 2.8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다만 주가 상승세가 이날 지속되진 않았다. 이날 주가는 보합세로 출발해 오전장에서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1.31% 하락한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최근 3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수급 변화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도가 지속되는 패턴이었는데 이같은 수급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전날 기관은 841억원 순매수하면서 9거래일만에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22억원 수준으로 상당히 축소됐다. '사자' 행보를 지속해왔던 개인이 매도로 돌아선 것 역시 바뀐 패턴이다.

삼성전자 4월 투자자 주체별 수급 동향. [자료=키움증권HTS]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월 9만6800원(1월 11일 장중 고점)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했다. 지난 12일엔 6만7000원으로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최근 주요 지표는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대비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당초 증권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75조823억원, 영업이익 13조283억원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과 비교하면 실제 매출은 예상치보다 약 2조원, 영업이익은 약 1조원 더 많다. 전년 동기 매출은 65조3885억원, 영업이익은 9조3829억원 수준이었다. 올 1분기 실적은 이보다 각각 약 12조원, 4조원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1분기 기준 매출 7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실적 발표 당일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주가는 0.73% 하락세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잘 나왔지만 최근 하반기 글로벌 경기 전망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작년 하반기 IT하드웨어가 수요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높은 기저효과에 대한 부담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하면 사실상 호실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었다. 김탁 유진자산운용 이사는 "삼성전자 실적의 액면 숫자는 좋았지만, 환율 효과로 인한 것으로 컨센을 크게 상회히는 호실적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파운드리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갤22 판매량 둔화 등이 주가 반등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바닥'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IBK투자증권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윤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디램(DRAM) 시장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고 DRAM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하락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2분기까지 낸드(NAND) 업황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좋았지만, 인플레이션 등 거시 환경이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가 강한 반등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단기' 기준으로 봐도 하락보다는 상승을 점쳤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일 낸 분석보고서에서 "인플레 둔화 시그널이 어느 정도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경우 확률적으로 한달 뒤의 주가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크로 우려로 주가의 상승 탄력이 강할 것이라 보긴 어렵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여력이 더 커 보인다"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 년 이후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는 25차례 있었다. 이 중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경우는 19회, 하회한 경우는 5회, 일치는 1회로 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확률은 76%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경우 한달 뒤 주가가 올라 있을 확률은 18회 중 12회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이승우 연구원은 "좋은 실적을 내고도 주가가 하락해 실망감이 크다"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견조한 실적, 2분기 NAND 가격 상승 등의 변수를 고려하면, 주가는 현재 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작으며 바닥 확인이 가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성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Q(메모리 반도체 출하 증가율, OLED 디스플레이 가동률) 지표가 호조였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Q 지표가 호조였던 이유는 시장 점유율이 높고 대체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실적발표와 이후 주가 상승률 상관관계. [자료=유진투자증권]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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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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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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