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IMF 총재 "우크라 전쟁으로 세계가 위기 처해...경제성장률 내려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15일 02:55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02:55

이미 취약해진 세계 경제에 인플레 등 추가 충격..
경제 블록화와 식량 사정 악화 등 우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IMF와 세계은행(WB) 춘계 총회를 앞두고 열린 카네기 국제평화 기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가 매우 위험한 시간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 등이 이미 취약해진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IMF는 회원국의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의 회원국은 143개국으로 글로벌 경제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다만 대부분 나라들이 플러스 성장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발표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이었지만 코로나19 와 공급망 문제, 인플레이션 등의 요인을 감안해 지난해 10월보다는 이미 0.5%P 내린 수치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그당시(1월) 이후 전쟁과 그에 따른 영향으로 전망치가 근본적으로 악화됐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금융 긴축, 빈번하고 광범위한 중국에서의 봉쇄 등이 추가적인 공급망 악화 또는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위기의 근원인 우크라이나 전쟁은 종식돼야 한다면서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성장은 하락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올라가고 있다. 인간적 측면에선 사람들의 수입은 줄고 고통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방의 대러 제재는 이미 심각하게 충격을 받은 글로벌 질서를 반영하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경제 블록화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분열이 새로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 같은 분열이 2차 세계 대전 이후 구축된 세계적 금융 질서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구조 변화는 고통스런 비용을 초래할 것이다. 공급망과 기술·개발, 생산망이 붕괴할 것이고 재구축 필요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정학적 경제 블록화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분열이 새로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와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의 곡물 및 비료 공급이 차질을 빚게되면서 빈곤국의 식량 사정이 한층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벨라루스의 곡물 및 비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빈국의 식량 사정이 한층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