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름 여전한 자영업자...마스크 착용 유지 엇갈린 찬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영업·인원제한 없어져
매출 증가 불투명하고 인력 구하기도 어려워
마스크 착용 유지에는 대부분 찬성...불편함 호소

[서울=뉴스핌] 박우진 윤준보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지난 2020년 3월 이후 2년 1개월만에 전면 해제됐지만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기존 밤 12시, 10인으로 제한됐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인원제한은 18일부터 해제됐다. 일주일 뒤인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실내체육·종교시설 등의 실내 취식금지도 해제된다.

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전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주 간 방역 상황을 평가한 뒤 위험성이 낮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거리두기 해제를 앞둔 지난 16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다. 2022.04.18 yoonjb@newspim.com

오래 전부터 영업제한 해제를 원했던 자영업자들은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매출 증대에 대해 일부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거리두기 해제를 앞두고 있던 지난 주말 먹자골목 등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그만큼 손님들이 많이 찾을지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연장을 놓고도 고민하는 모양새였다. 영업시간을 늘리면 인건비 등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되는데 매출이 그만큼 늘지 않는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기에 그렇다. 영업시간을 늘려도 직원들을 추가로 고용할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서울 종로구의 고깃집에서 근무하는 이모(55) 씨는 "시간 제한이 풀려서 오늘부터 24시간 영업이어서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가 있지만 실제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물가도 오르고 직원을 새로 구하기 어렵다보니 업무 부담이 더 늘었다"고 걱정했다.

석촌호수 인근에서 고기집을 운영하는 박명옥(66) 씨는 "시간 제한이 풀렸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코로나19 이전처럼 영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방협회장은 "거리두기가 풀리지만 사람을 구해야 할지 말지 판단이 서지 않는게 문제"라면서 "2년간의 공백기간이 있다보니 노래방 24시간 영업을 해도 사람들이 얼마나 다닐 것인지 가늠이 되지 않아 업주들이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을 두고도 시민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대부분 아직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김모(63) 씨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또 확산되는 사례도 있다"면서 "마스크 쓰는게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은만큼 코로나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시점이 됐을 때 착용을 해제하는 게 옳다"고 했다.

종로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42) 씨는 "마스크 제한이 풀리더라도 실내에서는 불안해서 계속 썼을 것 같다"면서 "확진자 상황을 봐가면서 실외 착용부터 풀어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은평구 불광동에 거주하는 김모(28) 씨는 "시간, 인원 제한 다 풀렸는데 마스크는 계속 하고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밖에서만이라도 마스크 좀 벗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파구에서 찜질방을 운영하는 유모(43) 씨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장사가 더 잘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장사 사정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