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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교육부 수장 유은혜 "코로나로 온라인 개학 가장 어려워" 소회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7:07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7:07

"새로운 유행상황 발생할 때마다 고민 많아"
코로나 대유행 2년 3개월 만에 학교 정상화
"코로나 이전 기대하기 어려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5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가 전면 정상화에 들어가는 가운데 역대 최장수 교육부 수장으로 재직 중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당시 가장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미크론 이후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미크론 이후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와 대학의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04.20 yooksa@newspim.com

교과·비교과활동, 방과후학교, 돌봄 등 모든 활동을 정상 운영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에 대한 자체 조사도 종료하는 등의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과 연계한 조치다. 이에 학교는 2020년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선택한 지 2년 2개월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

유 부총리는 "이 상황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새로운 유행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며 "감염병 상황에서 수능을 볼 때라든지 새로운 정책적 결정들을 내릴때 잘 집행될 수 있을지 매일 긴장하고 노심초사했다"고 회상했다.

코로나19 이전의 학교 모습을 언제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지 아무도 예상하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는 사실 기대가 생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약 2년 3개월가량의 코로나 대응 상황에서 학교 방역 방침의 잦은 변경에 대한 미안함도 내비쳤다. 유 부총리는 다소 울먹이는 목소리로 " 우리 학생들, 학부모님들, 불편하고 힘들고 지침도 바뀌면서 예측 가능하지 않은 문제들이 생기기도 해서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학교 현장에 계신 분들, 또 교육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방학까지의 기간에 재유행이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나 이런 것들이 우려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진단이 되면 또 다른 상황으로 변경되고 전환할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은 그건 속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그는 "우리 일상이 이제 회복이 되는 만큼 학교 현장도 그동안에 코로나 상황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어려움들, 결손의 이런 문제들을 빠르게 회복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최대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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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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