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 유력 "아직 검증 작업 중"
"취임 2주나 남아…검증 업무 밀려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참모진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급하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24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 발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4 photo@newspim.com |
그는 "지금 (취임까지) 2주나 남았는데 그게 가장 급한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며 "차관급, 청장, 수석비서관, 비서관 등 저희 검증 인력가지고는 굉장히 트래픽(업무량)이 많다. 검증 업무가 굉장히 밀려있다"고 했다.
차관급에 안철수 위원장 측 인사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완전히 당이 하나가 됐기 때문에 누구 추천이라는 게 이제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좋은 분, 가장 유능한 분을 적재적소에 인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2주가 남았기 때문에 그렇게 급하게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발표가 이번달 안에는 이뤄지느냐고 묻자 "이번달 안에는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여지를 남겼다.
당초 인수위 안팎에서는 이날 대통령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발표 계획이 없다"며 "가장 효율적이고 능력있는 정부를 만들고 싶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있어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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