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 종교자유 상황이 세계 최악이라며 북한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미 국무부에 특별우려국 지정을 권고했다.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은 정부가 국민의 종교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거나 박해를 용인하는 국가를 말하는 것으로,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을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하도록 권고해왔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는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미얀마, 이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이 특별우려국 지정 대상 권고국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 내 종교 자유 상황은 전 세계 최악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나딘 마엔자 위원장은 이날 화상 간담회에서 북한 등 특별우려국들은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조직적이고 끔찍한 종교 자유 유린에 관여하거나 이를 용인하는 국가"라고 비판했다.
북한 인공기와 철조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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