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주도로 47개국 참여...50개국 넘을듯
한국, 2019년부터 공동제안국에서 빠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연합(EU)이 제출한 북한인권결의안에 초안에 한국 정부가 올해에도 공동제안국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 공개한 북안인권결의안 초안의 공동제안국에 47개국이 참여했지만 한국 정부는 빠졌다고 보도했다.
EU 관계자는 이날 VOA에 구두로 참여를 약속한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 공동제안국은 50개국을 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U가 주도해 작성해 제출하 북한인권결의안에는 EU 27개 회원국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터키 등 유럽국가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이 동참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한국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아왔다.
한편 EU는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여러 개선 조치를 북한 정부에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인권위원회는 이달 말 결의안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올해도 표결 없이 합의(컨센서스)로 채택될 전망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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