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 주요 7개국(G7)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추가 조치 등 국제사회가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등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전했다.
성명은 "우리는 북한이 최근 발사들을 통해 스스로 선언한 ICBM 발사 유예를 파기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2397호 등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들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벨기에 브리셀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26 kckim100@newspim.com |
G7 외무장관들은 또 "이러한 무모한 행동은 지역과 국제적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역내 국제 민간항공과 해상운항에 예상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만큼 유엔 안보리의 추가 조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법적 의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미국, 한국, 일본을 포함한 당사국들의 거듭된 대화 제의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하고 돌이킬 수 없으며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G7 외무장관들은 또 "모든 국가들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험에 대응해 취한 모든 제한적 조치들을 긴급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효과적인 제재 이행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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