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바둑리그 연승 최고 기록인 24연승 신기록을 써냈다.
셀트리온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컴투스타이젬에 3대0 완봉승, 종합전적 2대1을 기록했다.
바둑리그 24연승 신기록을 작성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셀트리온 주장 신진서 9단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강승민ㆍ이원도 8단이 연달아 승리하며 3대0 퍼펙트 승리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특히, 신진서 9단은 한상조 4단에게 14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바둑리그 2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원성진 9단의 23연승 기록을 넘어서 바둑리그 연승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신진서 9단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기쁘다. 포스코케미칼이 강적이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해볼 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원도 8단은 "준플레이오프 2연패를 하면서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오늘 승리가 팀 승리로 이어져 도움이 돼 기쁘다.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통합성적 6위로 시작한 셀트리온은 플레이인토너먼트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한 계단씩 전진을 거듭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30일부터 포스코케미칼과 플레이오프 3번기를 벌인다. 승리한 팀은 내달 7일부터 수려한합천과 챔피언결정전 5번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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