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만 신규 확진자 1만명 코앞...'위드 코로나' 기조 유지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5:50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5:5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방역 모범국'으로 칭송받던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1만명을 목전에 두고 방역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대만보건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23명으로 전일(6339명) 대비 40%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천스중 대만 위생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28일 대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자율방역으로 함께 난관을 해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혀 확진자 증가 추세에도 '위드 코로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대만의 방역 완화를 지적한 중국을 겨냥해 "중국의 방역 데이터를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면서 "(중국은) 앞으로 병든 사람보다 굶어 죽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은 '견현사제'(見賢思齊·어진 사람을 보면 그 사람과 닮으려고 애쓴다)하여 어질지 못한 행동을 보면 따르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천스중(陳時中) 대만 위생부장. [사진= 대만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

최근 대만은 격리 기간을 줄이고 자가키트를 도입하는 등 방역조치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CDC)는 28일부터 신분증 확인을 통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구입 실명제를 도입했다. 구매량은 1인당 5개로 제한했다.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 제도도 취소되어 공공장소 출입 시 더는 QR코드를 스캔하지 않아도 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오는 5월 31일까지 유지한다.

재택 치료자와 밀접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격리 기간도 단축됐다. 대만은 지난 26일부터 기존의 10일간 의무격리 기간을 3일로 단축했다. 자율격리 기간도 7일에서 4일로 줄였다.

앞서 마샤오광(馬曉光)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의 코로나 방역 완화 움직임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마 대변인은 "올 연말까지 대만의 확진자 수는 400~7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 수를 보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대만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될지 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에서 한 행인이 마스크를 쓴 여성이 등장한 광고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