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의 '광폭행보'…오세훈·김은혜 만나 현안 논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개 노선 교차' 대곡역세권 복합환승센터 개발 제안
김은혜 후보 "정책 협약 통해 고양시민 삶 높이자"
오세훈 후보 "서울시·고양시 상생 동의"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지역의 관심도가 높은 대곡역세권 개발과 서울시 기피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 지역의 후보들을 직접 만나 논의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대곡역 복합환승타운 개발을 위한 협의 등 고양시 현안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대곡역은 3호선 등 5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격자형 광역교통망 조성이 필요하고, 배후단지는 첨단벤처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민 제안 듣는 이동환 후보(왼쪽)와 김은혜 후보(가운데)[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2022.05.02 lkh@newspim.com

그는 "고양시는 자족기능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릉신도시 등 주택단지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제는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개발예정지는 주택단지 개발이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고양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곡역은 3호선과 경의중앙선 및 향후 대곡소사선, GTX, 교외선 등 5개 노선과 함께 9호선 급행연장까지 유치할 계획이어서 6개 노선이 교차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대곡역세권 시범사업으로 복합환승센터를 민간개발로 공모해 진행하고, 대곡역에 주차타워빌딩 건립을 통한 환승기능을 극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배후단지 개발 시 첨단벤처산업을 유치하고, 일산테크노밸리 등 고양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하는 고양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주민 동의가 우선"이라며 "이동환 후보가 공약하고 있는 대곡역 복합환승타운 개발 등을 정책협약으로 맺어 진행해 고양시민의 삶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지역 내 서울시 기피시설 상생 및 서울시 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고양시 정책 제안서 든 오세훈 후보(왼쪽)와 이동환 후보.[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2022.05.02 lkh@newspim.com

이 후보는 서울시청에서 오 후보를 만나 "고양시는 그동안 수도 서울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서울시 기피시설들을 떠안아 왔다"고 지적한 뒤 "서울시와 공동생활권인 고양시가 이제 특례시로 커진 만큼, 고양시와 서울시 간 상생을 위한 걸음을 재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고양시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서울시 기피시설 중 서울시립승화원, 서울시립묘지, 난지물재생센터, 서대문구 음식물처리시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등이다.

고양시는 이에 서울시와 2012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만들어냈고, 2019년 공동협의체를 구성했지만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상태다.

2012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에는 서울시립묘지 공원화 추진과 서울시립승화원 부대시설 운영권 지역주민 이양, 기피시설 주변 지역 우선 채용, 서울시 장사시설 공동사용이 담겼다.

또 난지물재생센터 내 악취포집사업과 악취측정 모니터링 전광판 설치, 대덕동 복지회관 건립, 교통여건 개선 등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단기적으로 2012년 상생발전 공동합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고, 난지물재생센터 복개 공원화와 서대문구 음식물처리시설 지하화를 위한 현대화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달라"고 말했다.

또 "서울 은평구가 고양 지축 및 삼송지구와 서울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반대에도 진관동에 쓰레기처리시설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직접 나서 이전 검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서울시 등지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서울시 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윤석열정부의 첫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만나 고양시 현안을 논의하고 핵심공약을 전달했다"면서 "핵심공약 중 교통 관련 사항은 서울시와 연관된 광역교통망이기에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안서에는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9호선 급행 고양 연결, 3호선 급행 확대, 자유로~강변북로 퀵앤퀵 지하고속도로 등이 담겼다.

오 후보는 "서울시와 고양시가 상생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기피시설을 지하화해 공원화하는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사례로 만들도록 이동환 후보가 제안한 내용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l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일 금리차 축소에도 '엔저' 왜?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음에도 엔화 약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고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환율 흐름이다. 그러나 올해 외환시장은 이 공식이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지만, 엔화는 여전히 1달러=155엔 부근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엔화의 코넌드럼(수수께끼)'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경제 구조' 상황이 이러하자 시장의 시선은 금리에서 일본 경제의 구조적 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일본은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재무성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상수지는 27조600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29조3000억엔)에 이어 사상 최대가 유력하다. 이 가운데 약 5조엔이 일본 국내로 환류되며 엔화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세부 항목을 보면 엔화에 불리한 흐름이 뚜렷하다. 무역수지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10월까지 1조5000억엔 적자다. 원유·자원 수입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수지다. 일본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만성적인 적자를 안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디지털 수지는 5조60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방일 관광객 증가로 여행수지가 5조4000억엔 흑자를 내며 간신히 이를 상쇄하고 있지만, 구조적으로는 불안정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디지털 적자가 2035년에는 18조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2024년 기준 원유 수입액(약 10조엔)을 훌쩍 넘는 규모다. 클라우드, 동영상 스트리밍, 생성형 AI 등 핵심 디지털 서비스가 해외 기업에 장악된 상황에서, 여행수지 흑자로 이를 계속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일본 교토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교토 시내의 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NISA와 재정 확장이 초래한 엔화 매도 일본 정부가 추진한 신(新)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역시 의도치 않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도 개편 이후 해외 투자신탁 매수에 따른 자금 유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에 따르면 신 NISA 도입 이후 해외 펀드 투자로 월평균 약 6900억엔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8조엔 규모의 엔화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NISA 계좌 수가 현재 2700만개에서 4000만개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5~10년 동안 매년 10조엔 안팎의 엔화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도 겹친다.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내세운 대규모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지에 대한 의문이 시장에 남아 있다. 일본 국채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근 약 2년 만의 고점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편성된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추가경정예산 역시 '재정 팽창'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한다. 외국계 금융권에서는 "재정 지출이 성장으로 연결되더라도 1~2년의 시차가 불가피하며, 그동안은 엔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엔저 지속,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 엔화 약세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적지 않다. 가장 직접적인 채널은 엔/원 환율이다.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유지하면, 원화가 달러 대비 일정 수준에서 움직이더라도 엔/원 환율은 상대적으로 하락(원화 강세)하기 쉽다. 이는 수출 경쟁 측면에서 한국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일본과 경합하는 자동차, 조선, 기계, 소재 산업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엔저가 지속될수록 한국 수출기업은 원가 절감이나 기술 경쟁력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수입 물가 측면에서는 일부 완충 효과도 있다. 일본으로부터 들여오는 중간재·부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제조업 원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한국의 대일 수입 구조가 완제품보다는 핵심 소재·부품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가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직결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금융시장에서는 엔/원 환율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가 저금리 통화이자 조달 통화로 다시 활용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원화 등 아시아 통화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구조적 엔저 인식이 굳어질 경우, 엔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동조화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0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당시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코넌드럼'이라 불렀다. 결과적으로 저금리는 부동산 버블을 키우고 금융위기로 이어졌다. 지금의 엔화 역시 비슷한 경고음을 내고 있다. 금리차라는 단순한 설명으로는 더 이상 환율을 이해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구조적 경상수지 변화, 디지털 적자, 자본 유출, 재정 신뢰까지 얽힌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5-12-17 14:10
사진
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