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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이재명 차출론에 힘 실어..."당내 그만한 스타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5월03일 09:57

최종수정 : 2022년05월03일 09:57

지방선거로 인한 보궐선거 지역 '7곳'
"분당갑 안철수 대항마엔 김병관 전 의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의원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조기 등판할 것이란 정치권 시나리오에 대해 "(이 상임고문이) 출마의사를 전해온 적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민주당에 이재명 만한 스타가 없다"고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이 의원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출마로 인해 시행되는 7곳의 보궐선거 지역에 대한 공천 문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지역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차출되는 것 아니냐는 정가 목소리를 묻는 질문에 "당이 전국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2011년도에 분당을 보궐선거 당시 손학규 대표를 차출한 바 있다.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지역에서 승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이재명 상임고문이 나와서 붙어준다면 정말 전국 선거에 아주 지대한 공헌을 할 것 같다면 삼고초려라도 해야 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재명 상임고문이) 어느 지역에 매몰돼서 (선거가) 치러지는 것보다 예를 들어 계양을 나온다거나 아니면 분당을 나온다거나 강원을 나온다거나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겠지만 그것이 그 지역의 영향만 아니고 전국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이 특정 지역 선거에 출마하는 것보다 전반적인 선거 운동 및 유세 활동을 펼치는 게 당 분위기에 더 도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이날 이 의원은 안철수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언론에서 안철수와 이재명의 빅매치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 라고 하는 것들에 대한 관측들이 많다"며 "당이 정말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런 지역에 대한 고민도 하고 이재명 고문에 대해서 설득작업도 거쳐서 공천을 고려해봐야 될 문제"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분당갑에는 민주당에 전직 국회의원 했던 김병관 의원이 있다"며 "그 지역에서 지난 선거 때 김은혜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후보한테 아까운 표차로 낙선을 하긴 했지만 굉장히 선방했었던 지난 선거 결과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오는 10일 안에 공천을 확정 짓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여론조사,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의견, 전략공천위원들의 판단이 종합되고 최종적으로 윤호중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의하면서 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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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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