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쇼팽과 함께 떠나는 마요르카 섬 여행' 연주회...15일 예술의 전당

기사입력 : 2022년05월04일 10:07

최종수정 : 2022년05월04일 10:07

마요르카 섬에 얽힌 쇼팽의 일대기를 피아노 연주로 풀어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쇼팽이 사랑하며, 그의 걸작들의 탄생 배경이 된 꿈의 섬 '마요르카'.

1838년 결핵으로 고생하고있던 쇼팽은 요양을 위해 연인 조르주 상드와 스페인 동쪽에 위치한, 지금까지도 휴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남국의 섬으로 향했다. 기대를 가지고 떠났지만 머물 곳조차 마땅치 않았던 쇼팽에게 마요르카 섬은 '행복과 불행이 공존했던 절묘한 낙원'이었고, 쇼팽은 그 감정을 바탕으로 수많은 걸작들이 탄생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그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섬, 마요르카를 중심으로 프레데릭 쇼팽의 일대기를 담은 공연 <쇼팽과 함께 떠나는 마요르카 기행>이 15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젊은 피아니스트 정한빈과 김종윤의 선율을 음악칼럼니스트 김문경이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쇼팽과 마요르카에 대해 안내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2.05.04 digibobos@newspim.com

 

이 공연은 쇼팽에게 여러모로 큰 의미가 되었던 마요르카 섬을 기점으로 그의 음악 인생을 살펴본다. 1부는 쇼팽의 왈츠 중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극찬 받는 '왈츠 5번- 대왈츠'로 시작한다. 마요르카로 요양을 떠나기 전 파리 사교계에서 위상을 떨치며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로서 인생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던 쇼팽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연주하여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쇼팽 녹턴의 대표작 '녹턴 20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당대 최고의 음악신문 <음악신보>를 통해 쇼팽을 세상에 알려준 슈만의 대표작 '카니발'도 선보인다. 그리고 마요르카에서 작곡한 서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쇼팽의 대표작 발라드 2번으로 막을 내린다.

2부에서는 안식처이자 고뇌의 보금자리가 되었던 마요르카와 관련이 깊은 곡들 위주로 연주가 진행된다. 처음 요양을 떠날 당시 느꼈던 행복감을 그대로 표현해 줄 드뷔시의 '기쁨의 섬'으로 그 문을 연다. 또한 정열적인 스폐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알베니스의 'Asturias'와 비 내리는 마요르카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며 작곡한 '빗방울 전주곡'을 선보인다. 이어 쇼팽의 발라드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라드 1번'으로 쇼팽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기에 쉽고 친절한 해설로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이 쇼팽의 삶은 물론, 여행을 떠나기 힘들어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직접 마요르카로 떠난 듯한 아름다움까지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한 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자신의 개성이 담긴 솔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정한빈은 쇼팽의 '대왈츠'로 시작하여 '발라드 1번', 그리고 슈만의 '카니발'을 그만의 섬세하고 지적인 연주로 유혹한다. 정한빈은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초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자이자, 많은 공연에서 연주뿐 아니라 해설자로 등장하여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마리아 카날스 바르셀로나 피아노 국제 콩쿠르 2위 등을 수상하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 온 피아니스트 김종윤은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발라드 2번'과 같은 서정적인 멜로디부터 스페인의 정열이 느껴지는 알베니스의 'Astrius'를 통해 낭만적이고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

 

digibobo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