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의사 상관없이 '반 강요'...지지선언 논란"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측은 4일 지역 기초·광역의원들의 이승옥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두고 "강진군수 선거가 편가르기식 분열선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 후보측이 광역‧기초의원으로 출마한 차영수, 김주웅, 김창주, 윤영남, 윤기현 등 예비후보를 밤에 급히 소집해, 자율의사와 상관없이 지지를 반 강요한 꼼수와 무리수를 뒀다"면서 "군민을 분열시키고 민주당을 편가르기 한 선거가 될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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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예비후보 '정정당당 공명선거' 촉구[사진=강진군]2022.05.03 ej7648@newspim.com |
실제로 이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했던 A, B 기초의원 예비후보는 "별 생각 없이 들렀다가 얼떨결에 지지선언에 동참하게 됐다"고 강 후보측은 밝혔다.
강진군농민회 양오길 회장은 "같은 정당끼리 공정한 경선이 되어야지 자율의사 없는 편파적 지지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강진 발전을 위해 부정부패를 막고 군 행정을 견제‧감시하여 청렴한 군을 만들겠다는 의원 후보들의 부적절한 행동은 민주당을 편가르기한, 있을 수 없는 안타까운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결연한 의지로 군민만 믿고 뚜벅뚜벅 정진하겠다"고 호소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