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문제 생기면 경기도가 직접 나서 지급
경기 소상공인·자영업자 버팀목 사업 공약 7개 발표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6일 "소상공인의 방역지원금 600만원 균등 지급 원안을 사수하고 문재인 정부에서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사각지대를 발굴해 소급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덕양구 원당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도심권 시장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매출 타격 등 전반적으로 위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예산 문제로 균등 지급이 어려울 경우 경기도가 나서 지급한다고 김 후보는 약속했다.
발언하는 김은혜 후보. 2022.05.06 lkh@newspim.com |
그러면서 김 후보는 금융 지원과 디지털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경기 소상공인‧자영업자 버팀목 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 지급을 포함해 ▲경기도 5무(無) 소상공인 정책자금 조성 ▲경기도 10년 버팀목 대출 지원 ▲손실보상, 소득세 신고까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도입 ▲디지털 소상공인‧자영업자 1만명 양성 ▲'편의시설 및 안전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전통시장 현대화, 온라인 진출 지원 ▲'스마트상점 지원사업'의 도비 지원 확대 등이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기할 수 있도록 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다중 채무의 증가와 고금리 부담에 힘겨워 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고금리 다중채무를 저금리 장기대출로 전환하고 금리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현재까지 7차례 손실보상이 있었지만 사각지대가 많았음을 감안해 손실보상, 소득세 신고까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를 도입하겠다"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내 인력을 재배치 하고, 경기도 내 세무사회와 연계해 1사 1세무사를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출원이 제한적이고 유통환경‧소비패턴의 변화로 디지털 전환이 시급해짐에 따라 '소상공인‧자영업자 디지털전환추진단'을 구성해 E-커머스 플랫폼 상품기획자 등과의 결합, 입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존에 관한 문제는 결코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일상을 맞대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이자, 경기특별도 안에서 일생을 누리는 우리의 이야기"라며 "제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이 힘든 파고를 넘으실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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