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이재명, 계양을 재보선 출마 선언…"제2의 판교테크노벨리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2년05월08일 11:05

최종수정 : 2022년05월08일 14:37

"계양, 인천의 실리콘밸리·정치중심지 만들 것"
"조기복귀 부정적이었지만…외면할 수 없었다"
"송영길 배출한 계양…이재명도 품어달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양을 창의적 인재와 새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의 실리콘밸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며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임을 부임하지 않겠다. 상대가 원치 않은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고문은 "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다.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 '이재명'을 품고 키워달라"며 "송영길을 이어 이재명이 계양을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5.08 yooksa@newspim.com

다음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계양을 정치경제일번지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양구민,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습니다.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습니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이
더 많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대선 결과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
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들께
옅은 희망이나마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복잡하면 큰 길로 가라 했습니다.
오늘 저 이재명은 그 책임의 길에 나섭니다.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합니다.
견제와 균형 위에 효율 높은 잘하기 경쟁이 이뤄지는
실용민생정치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열망입니다.
그 열망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

정치는 오로지 국민만을 향해야 하고,
천금보다 귀한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정치인은 민생에 유능해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심판자는 선택받고
유능한 일꾼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꾼으로 최적화된 이재명과 동료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저 이재명이 합리적이고 강한 민주당과 함께
국회 안에서 입법과 국정감시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민생실용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지방정부를 바꿔왔듯
국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

저 이재명이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해냈던 것처럼
이재명의 동료들이 유능함과 충직함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

제게 계양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기회를 주시면 우리 계양을
창의적 인재와 새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의 실리콘밸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명실상부한 '정치경제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판교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로 만들겠습니다.

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습니다.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주십시오.

송영길을 이어 이재명이
계양을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정명 610년 인천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은 인천의 자부심입니다.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양구민, 인천시민 그리고 국민여러분!

정치인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주권자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유용한 도구로, 유능한 일꾼으로
저 이재명과 동료들을 사용해 주십시오.

국민만 보며 가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 이재명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