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종합] 4월 취업자 87만명 급증…22년만에 증가폭 최대

기사입력 : 2022년05월11일 09:06

최종수정 : 2022년05월11일 09:09

통계청, 11일 4월 고용동향 발표
4월 취업자 수 2808만명…86.5만명↑
고용률 62.1%…전년대비 1.7% 상승
실업률 3.0%…전년대비 1.0% 하락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5000명 늘면서 같은 달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포인트 감소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6만5000명 증가한 2807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도 4월(104만9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달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오르면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1% 포인트 떨어지면서 3%로 나타났다. 실업률 하락폭은 1999년 6월 기준 변경 이래 가장 컸다.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2.05.11 soy22@newspim.com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3만명)과 제조업(13만2000명), 사업시설 관리업(10만4000명) 등이 취업자 증가를 견인했다. 우리나라 수출 상황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제조업 중심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복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 과장은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기타 기계 장비업이나 장비 제조업 중심으로 계속 증가 중"이라며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분야 수출이 증가하면서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보험업(-5만4000명)과 숙박·음식점업(-2만7000명)은 취업자 감소가 이어지면서 고용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금융보헙업의 경우 비대면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이후 고용 충격이 가장 컸던 숙박·음식점업은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다만 통계청은 조사가 이뤄진 시점에 정부의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아,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감소세가 구조적인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과장은 "조사 주간에 거리두기가 해제되지 않아 숙박·음식점업이 횡보를 한 모습"이라며 "5월부터 완전 해제됐기 때문에 이러한 감소세가 추세적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중장년층 취업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특히 60세 이상(42만4000명) 취업자 증가폭은 20대(19만1000명)의 두배 가까이로 나타났다. 지난달 연령별 취업자 증가폭은 60세 이상(42만4000명), 50대(20만8000명), 20대(19만1000명), 30대(3만3000명), 40대(1만5000명) 순으로 컸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92만9000명)과 임시직(4만8000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5.7%로 전년 동월 대비 1.6% 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일용직 취업자(-11만7000명)는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