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장례 첫날, 범삼성·LG家 조문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9:28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19:53

산업 1세대 구자학 회장 별세...향년 92세
이재현·이부진·구광모·구자은 등 범삼성·LG가 발길
각계 근조화환 빼곡...윤석열 대통령도 근조기 전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 창업주인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례식 첫날인 12일 범삼성가와 범LG가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먼저 빈소를 찾았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등 범LG가 재계 인사들이 조문을 마쳤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현 CJ 회장(왼쪽)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2022.05.12 romeok@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오후 2시 35분쯤 검은 지팡이를 짚고 동행인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에 도착했다. 곧바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어머니 홍라희 여사와 손을 잡고 빈소를 찾았다.

20여분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 홍라희·이부진 모녀와 이재현 회장은 오후 2시 50분쯤 함께 조문을 마쳤다. 홍라희 여사가 구지은 부회장 등 세 자매를 포옹하고 위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빈소를 빠져나오던 이부진 사장은 이재현 회장을 부축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구자학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둘째 딸이자 이건희 삼성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여사와 결혼해 삼성가와 사돈지간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오후 4시 40분쯤 홀로 빈소에 도착했다. 고인을 조문한 구 회장은 오후 5시 2분쯤 자리를 떠났다.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과 허명수 전 GS칼텍스 부회장도 오후 5시 이후 10분 간격으로 각각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오후 4시 30분쯤 빈소를 방문해 1시간 가량 자리를 지키며 유족들을 위로하다 오후 5시 30분쯤 빈소를 빠져나왔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구자두 LB인베스먼트 회장 등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2022.05.12 romeok@newspim.com

장례식장 안팎에는 각계 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빼곡히 자리를 메웠다. 오전 10시부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재계인사들의 근조화환이 빈소에 속속 도착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고인을 추모하는 근조기를 전달했다.

1930년생인 구자학 회장은 '산업 1세대 주역'으로 손꼽힌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6.25 참전과 다수의 훈장을 받으며 남다른 '보국' 정신을 발휘한 구 회장은 LG그룹의 핵심 계열사 경영을 두루 맡으며 LG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계열 분리로 창업한 아워홈은 식품사업, 외식사업과 함께 기내식 사업, 호텔운영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 다만 병세가 악화된 후 경영승계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남매들의 전쟁을 지켜보며 눈을 감아야 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12일 오후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의 근조화환. 2022.05.12 romeok@newspim.com

올 초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은 동생 미현 씨와 손잡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면서 구지은 부회장의 경영권 흔들기에 나선 상황이다. 또 구 회장 임종 직전인 지난 11일 가족장 및 회사장 등 장례방식을 놓고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과 막내딸 구지은 부회장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였지만 결국 회사장으로 가족 간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4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장례위원장은 LG연암학원 이사장인 강유식 고문이 맡았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