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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첫 여성 법무부 차관, 이노공은 누구?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10:59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10:59

2018년 서울중앙지검 첫 여성 차장검사 발탁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한 기수 높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법무부 차관으로 이노공(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가 13일 임명됐다.

법무부 차관에 여성이 임명된 것 또한 새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 차관은 법무부 차관으로서 '여성 최초' 타이틀을 다시금 얻게 됐다.

이 차관은 2018년 서울중앙지검의 첫 여성 차장검사로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여성 차장검사가 선임된 것은 1948년 서울중앙지검 개청 이래 처음이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조사1·2부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범죄수익환수부, 강력부, 과학기술범죄수사부 등을 총괄했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노공 법무 차관 2022.05.13 kintakunte87@newspim.com

이 차관은 "새 정부의 첫 법무부차관으로 임명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법질서확립, 인권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을 위한 국정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차관은 1969년생으로 서울 영락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36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 26기를 수료했다.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의 검사 생활을 시작으로 서울서부지검과 인천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서울남부지검 등을 거쳤다. 2013년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공판3부장을 맡았다.

이후 영동지청 지청장과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을 거쳐 법무부 인권정책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차장검사를 역임한 뒤 2018년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로 발탁됐다. 

2020년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되면서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나자 사의를 표명하고 법무법인 세종에 입사해 근무해 왔다. 

이 차관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할 당시 4차장 검사로 1년간 함께 일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이 차관은 사법연수원 26기로 사법연수원 27기 출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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