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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III Batch-II·레이저 대공무기' 부품국산화 선정

기사입력 : 2022년05월16일 18:29

최종수정 : 2022년05월16일 18:29

방위사업청, 6월 24일까지 개발지원 기업 공모
K-9 자주포 원심식 송풍기 등 3개 과제도 대상
예산 지난해보다 90% 늘려 1691억원 대폭 책정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방위사업청은 장보고-III Batch-II와 레이저 대공무기 등 체계개발단계에 있는 무기체계 부품들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 과제로 집중 선정했다.

방사청은 5월 16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올해 1차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주관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1차로 선정된 과제 중 장보고-III Batch-II용 항해레이더는 잠수함 항해를 위한 필수장비로 그동안 국외도입 장비에 의존했다. 국산화 개발 성공 땐 수입대체 효과로 978억 원의 높은 경제성이 기대된다고 방사청은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2022.02.03 yunyun@newspim.com

K-9 자주포에 적용되는 수출제한 품목인 동력 장치용 원심식 송풍기 등 3개 과제들은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면 군 운용성 향상과 수출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했다.

이번 1차로 공모하는 과제는 모두 20개이며, 올해 136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정부개발지원비 584억원이 투입된다.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대상 과제와 참여업체 모집공고는 16일부터 방사청(www.dapa.go.kr)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www.krit.r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6월 24일까지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7월 1차 현장조사 평가, 8월 2차 대면 평가, 9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되지 못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탈락 이유와 보완 사항을 안내하는 브리핑도 할 예정이다.

올해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예산은 1691억원으로 지난해 886억원 보다 90%나 대폭 늘었다. 신규 지원 과제수는 사업체계 개편과 과제비 규모가 큰 전략부품 국산화 사업 신설을 고려해 지난해 55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수출허가 문제 해소와 무기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 중인 수출연계형 부품국산화 3개 과제도 선정했다.

올해부터 신설된 전략부품 국산화 과제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2차 공고에 포함해 과제 선정 과 주관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잠수함 안창호함이 태극기를 부착한 상태로 수면 위를 항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0.01 photo@newspim.com

전략부품 국산화 사업은 중장기 발전 무기체계와 다체계 적용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과제비 기준 최대 500억원 한도 안에서 기업유형별로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사업유형에 따라 중소기업 75%, 중견기업 70%, 대기업 50%까지 과제당 개발비를 최장 5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방사청은 "올해부터 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의 체계적합성 시험평가비를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등 시험평가 관련 제도를 개선해 부품개발업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방사청은 수출연계형 부품국산화는 체계업체의 기술지원을 위해 개발업체와 체계업체간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부품이 적용되는 무기체계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체계기업과 개발성공 때 매출이 늘어나는 부품개발업체 모두에게 국산화 개발의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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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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