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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간 '전국노래자랑' 진행…국민 희노애락 함께 한 송해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2:42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7: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민MC' 송해가 34년간 진행해온 '전국노래자랑'을 떠날 전망이다. 아쉬운 소식이지만 96세의 고령의 나이까지 한 자리를 지켜온 만큼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를 추진하는 등 국내 방송사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 송해, 건강이상으로 하차 의사…KBS "다각도로 논의 중"

송해의 하차 소식은 16일 전해지며 많은 이들을 아쉽게 했다. 그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최근 제작진에 '전국노래자랑' 진행이 더이상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송해의 하차를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임 진행자 물색 및 접촉 중이다.

[사진=KBS] 

송해는 지난 1월에도 건강 문제로 입원했으며 3월에는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기도 했다. 다행히 코로나를 이겨내고 지난 4월 10일 '전국노래자랑'에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고령인 송해의 건강을 고려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진행될 여름철 야외 촬영이 무리가 되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왔다. KBS 측에서는 송해가 먼저 하차 의사를 에둘러 전한 만큼 제작진과 하차 시기와 후임 물색 등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다행히 현재 송해의 건강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34년간 1000만 넘는 관객 만나…'국민MC' 명성 세계로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희극인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여러 TV, 라디오 채널에서 활약하던 그는 1988년 '전국노래자랑'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한필, 이상용, 고광수, 최선규 이후 5대 진행자로 발탁돼 34년 동안 최장수 MC로 활약해왔다.

KBS에 따르면 송해가 지난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만난 관객수는 1000만명을 넘겼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운명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언급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도 있다. 만 3세 꼬마부터 100세가 넘는 참가자까지, 남녀와 세대를 불문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송해의 진행 능력은 그에게 '국민 MC'라는 수식어를 붙여줬다.

'그대가 꽃' 송해, 본명 '송복희'에서 개명한 이유는? [사진=KBS]

송해는 자신의 운명같은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KBS는 지난 1월 송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 부문으로 송해의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추진에도 나섰다. 현재 심사가 진행 중으로 기네스 등재가 되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고령 MC'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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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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