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영화 '아바타' 세상 오나...메타버스 위한 맞춤제작 '완전체 아바타'로 기술 진화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1:12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1:15

맞춤 제작한 자신만의 아바타로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서 활용 가능
"완전체 아바타로 현실감 높은 메타버스 경험 제공"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이 메타버스 아바타 플랫폼 '레디 플레이어 미(Ready Player Me)'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신 아바타 및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지원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레디 플레이어 미는 다양한 게임과 메타버스에 접목이 가능한 아바타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은 레디 플레이어 미를 통해 만든 아바타를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스페이셜은 실사에 가까운 얼굴과 상반신 중심 아바타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사용자들에게 보다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메타버스 환경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 역량을 집중해 온 스페이셜은 이번 협업을 통해 하체까지 포함한 완전체 아바타와 다양한 스타일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전신 아바타 지원이 가능해진 배경으로는 웹 환경으로의 이동을 들 수 있다. 기존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중심 환경에서는 헤드셋의 카메라를 통해 상체의 움직임에만 집중이 되는 한계가 있었지만, 웹 기반으로 인터넷 환경이 이동하면서 전신 아바타를 통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하체까지 포함한 완전체 아바타와 다양한 스타일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한 아바타가 가능해졌다. [사진=스페이셜] 2022.05.17 digibobos@newspim.com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사용자들은 스페이셜 내 생성된 '프로필 피커(Profile Picker)'를 통해 각각 다른 40개의 신체 모양과 복장, 헤어스타일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아바타 얼굴도 기존의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한 옵션과 '레디 플레이어 미'의 일러스트 기반의 캐릭터 옵션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스페이셜은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신체적, 문화적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향후 다양한 문화권의 전통 의상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바타의 새로운 춤 동작들도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레디 플레이어 미의 팀무 투케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셜과의 파트너십은 레디 플레이어 미 사용자들의 가장 많은 요청 중 하나였다"며 "스페이셜 사용자들에게 웹3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웹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본격 확장한 스페이셜은 지난해 10월 이후 사용자 수가 10배가량 증가하는 등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대표 메타버스 갤러리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스페이셜 내에는 35만 개 이상의 가상 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올해 스페이셜 사용 시간은 월평균 총 13만 시간 이상이다. 최근에는 플랫폼 내 폴리곤 지원을 추가하여 사용자를 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기도 했다.

스페이셜의 공동 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메타버스 내에서 아바타는 사용자가 본인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몰입감 높은 환경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이번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웹3 상에서 본인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더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사회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