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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 재가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17:21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17:2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17일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16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두 명의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18개 부처 장관 중 14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05.11 kilroy023@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어제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임명 강행 수순을 예고했다.

김 장관과 한 장관의 임명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은 총 6명이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국회 동의 없이 임명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여가위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부처 폐지론을 언급했다. 야당은 "여가부 폐지에 동의하는 장관 후보자가 어디있나"라며 그의 소명의식을 문제 삼았다.

또 김 장관은 여가부의 아동 및 가족 관련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처를 통폐합하고 정리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처 개편에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청문회에서 "여가부 업무들을 상당히 통합하고 일원화해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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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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