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보건소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커뮤니티 '슈거트리' 경기지부와 굿모닝병원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 평택보건소에 따르면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회원들의 도움 요청으로 환자들의 다양한 고충을 들어보고 지역 내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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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1형당뇨 환자를 위한 지원을 위한 간담회 진행 모습[사진=평택시]2022.05.18 krg0404@newspim.com |
평택시 1형당뇨 환자는 2019년 기준 661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형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치료로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
이날 한 보호자는 "우리시에 많은 의료기관이 있음에도 1형당뇨 환자에 대한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어 지역 외 대학병원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약품이나 간단한 소모품을 분실한 경우에도 대학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희귀난치・소아난치성의 경우 국가적 지원이 가능한 반면, 우리시 1형당뇨는 대부분의 환자가 소아・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해당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 치료에 대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현재의 의료시스템 속에서 환우 및 가족들은 이미 질환으로 인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기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우리시 보건의료의 발전은 물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차별 없는 보건의료 인식개선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보건소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커뮤니티 '슈거트리' 경기지부, 굿모닝병원은 의료서비스 개선 및 지원, 환자관리교육 등 프로그램 개발과 활성화를 통해 상호 보완하고 협력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