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나영호 대표 취임 2년차 롯데온, 적자 속 성장세 '고무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간 적자 늪 롯데온, 주요 평가지표 성과
거래액·방문자·구매자 수 ↑, 차별화는 과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온이 나영호 대표이사 체제 출범 2년차를 맞았지만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올해 들어 이커머스의 주요 평가지표인 거래액과 트래픽 등에서 성과를 보이며 체질 개선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거래액방문자·구매자 수 껑충 ...주요 평가지표 성과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온의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450억원으로 전년동기(290억원)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적자 탈출이 여전히 멀어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고무적인 현상은 거래액과 구매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8622억원의 거래액으로 전년보다 15% 성장했다. 이커머스 산업 성장률이 10% 미만 성장하는데 그친 데 반해 이를 상회한 것이다.

이베이와 11번가 등 외부 매장의 연동 판매액을 제외한 롯데온 내에서의 거래액은 24.9% 신장하며 롯데온 자체의 성장세가 이루어졌다. 외부 채널 입점을 제외한 롯데온 플랫폼만의 거래액은 6278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플랫폼 사업 역량도 확대됐다. 롯데온의 오픈마켓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3% 급증했다. 월평균 방문자 수와 연간 평균 구매자수는 2789만명, 142만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2.4%, 25.7% 늘었다.

유효셀러 수도 증가했다. 중개 상품 판매 POOL은 3만4013개로 전년보다 96.8%나 급증했으며 사이트 내 상품 교차구매 고객 비중도 확대됐다. 1분기 합계 기준 53만명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 오픈과 '롯데온세상 애프터파티' 개최 등의 성과도 나타났다. 온앤더뷰티는 약 80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전용관을 포함해 약 3000개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프리미엄 뷰티 전문 매장이다. 지난달 오픈 이후 약 2주간 일평균 방문 고객 수는 기존과 비교해 40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온앤더뷰티 전용 멤버십 신규 가입 회원 수는 2주 만에 1만명을 넘었으며, 지난 1년간 롯데온에서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 뷰티 제품을 구매한 매출도 전년대비 15% 이상 늘어났다. 특히 입생로랑·에스티로더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전용관에서 약 80%의 매출이 나타났다.

또 롯데온이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롯데온세상'의 행사기간 동안 신규 가입 회원 수는 지난해 동일 행사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온의 경우 체질 개선을 위해 거래액 증가와 신규고객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이를 통해 당분간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기는 어렵겠으나 본격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롯데온 이미지. [사진=롯데온]

◆ 이커머스 성장세 둔화 악재 여전

다만 실적 부진이 지속되자 지난해 4월 나영호 대표가 영입된 롯데온은 아직 이커머스 시장 내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 대표는 취임 이후 조직 분위기를 바꾸고 외부에서 이커머스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쇄신에 돌입했지만 이에 대한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된 것도 나 대표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팬데믹 수혜를 톡톡히 보던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서다.

실제 온라인 쇼핑의 성장률은 한자릿 수로 내려앉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3월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의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에 그쳤다. 지난 2년 간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20년 19.1%, 2021년 21% 등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부문 성과는 여전히 아쉽지만 롯데온의 기존 추정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되지는 않는 모습이다"라며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인다"고 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