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합] 코스피, 3일만에 2600선 붕괴...중국 봉쇄완화에 만회

기사입력 : 2022년05월19일 16:28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16:28

코스피, 2600선 하회 마감…뉴욕증시 급락 영향
LG엔솔·엘앤에프 등 2차전지 강세에 오후 낙폭 축소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3일만에 260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 소식에 오후 들어 하락폭은 일부 줄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33.64포인트) 하락한 2592.34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2600선 위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3일만에 26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하락폭은 2%대까지 확대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줄면서 일부 축소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9.74포인트(1.89%) 내린 2576.24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4포인트(2.1%) 하락한 853.23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276.0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5.19 mironj19@newspim.com

이날 코스피의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다. 외국인은 970억원, 기관은 483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19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18일(미국 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급락한 탓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57%,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3% 급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하락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와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SK하이닉스(2.20%), 카카오(2.66%), 기아(2.84%)는 2% 넘게 급락했고, NAVER(1.81%), 삼성SDI(1.99%), 현대차(1.89%), LG화학(1.95%) 등도 1%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0.88% 하락했다. 단, LG에너지솔루션(1.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의 주가는 올랐다.

김석환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소식에 급등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7.77포인트) 하락한 863.80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70억원, 기관이 48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520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HLB(5.35%), 셀트리온제약(4.03%), 셀트리온헬스케어(3.21%)의 낙폭이 3~5%대로 두드러졌다. 카카오게임즈(1.06%), 리노공업(1.18%), CJ ENM(1.87%), 펄어비스(0.86%)의 주가도 하락했다. 단, 엘앤에프(8.51%)와 천보(1.18%)의 주가는 올랐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