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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화재사고, 애도와 사죄...수습 최대한 협조"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1:59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1:59

울산공장 로비에서 직접 사과
"사고난 공장 시설 운영 중단"
"피해자들 치료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가 울산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고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11시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 알킬레이터(휘발유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에쓰오일 협력업체 근로자 1명(30대)이 숨지고, 본사 및 협력업체 직원 등 9명(중상 4명, 경상 5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사진=에쓰오일]

알 카타니 대표는 "부상을 당한 작업자들과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께도 사죄 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알 카타니 대표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그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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