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케이시 "진심을 담아 오래 노래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2년05월23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5월23일 17:2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진심을 담은 노래로 정말 오래 음악하고 싶어요. 욕심내고 싶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너무 나태해지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웃음).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꾸준히 하고 싶어요."

2015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온 케이시가 이번 디지털 싱글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로 사랑의 극과 극 감정을 녹여냈다. 지난 19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을 통해 만남과 이별을 한 앨범에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2022.05.23 alice09@newspim.com

"원래는 한 곡만 내려고 했어요. 첫 타이틀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를 작업하고, 거기에 맞는 재킷 촬영을 했거든요. 그런데 조영수 작곡가님이 사진을 보고 나서 제 얼굴에 두 가지 감정이 섞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 지금 타이틀 '러브 앤 헤이트'를 생각해내셨어요(웃음). 그 후에 '점점 지쳐가'를 작업하게 됐죠. 상반된 곡이라 감정이나 가사를 쓸 때 어렵기도 했는데 극과 극의 감정을 작업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하하."

이번 '러브 앤 헤이트'에는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쉬워'와 '점점 지쳐가' 두 곡이 들어있다. 미니앨범 규모가 아닌 이상 한 곡만 타이틀로 내세우지만, 케이시는 디지털 싱글에서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정했다.

"앨범의 아이덴티티를 '러브 앤 헤이트'라고 정했는데 한 곡을 타이틀로 하고, 다른 곡을 수록곡으로 하기엔 너무 아쉽더라고요. 노래도 정반대라서 앨범 콘셉트에 맞게 더블 타이틀로 해보자는 시도를 했죠. 가사의 내용만 반대인 거지, 분위기를 나눠버리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도 봄이니까 봄에 걸맞은 노래를 쓰고 싶더라고요(웃음). 분위기를 나누면 한 앨범에 녹아들지 않을 것 같아서 비슷하지만 결만 다르게 했어요."

케이시가 속한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가요계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 작곡가가 속해있다.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조영수 작곡가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 앨범 역시 조영수 작곡가가 작곡과 편곡에 힘을 보탰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2022.05.23 alice09@newspim.com

"제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나 음색, 표현해내는 걸 좋아해주세요.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고 음악적으로 깊은 교류가 있어서 디테일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아듣고 작업을 하게 되더라고요. 가이드를 주실 때 가사 작업은 제 몫이지만, 마치 노래가 영상처럼 펼쳐지는 느낌이 강해요. 그런 점 때문에 작업하는 게 수월하기도 하고요. 제가 노력한 부분을 너무 잘 알아봐 주시니 너무 든든한 분이시죠."

케이시는 데뷔 때부터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했다. 그러다보니 노래들 역시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장르를 노래해왔다. 그러다보니 변화 없는 장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하는 음악이 2000년대 느낌이 강하기도 하고, 한 작곡가와 오래 작업하는 걸 걱정하시는 걸 봤어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제 음악이 유행타지 않고 오래 사랑받는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제 곡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웃음) 나중에 유행타지 않고 들을 수 있는 노래 같더라고요. 같이 작업하면서 한계치를 느끼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지 않을까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케이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2022.05.23 alice09@newspim.com

역주행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때가 좋았어' 이후 발매하는 곡와 드라마 OST 모두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끌었다. 사랑을 받은 큰 요인은 바로 담백하면서도 솔직한 감정과 가사의 덕이 컸다.

"제가 가창력이 뛰어나거나 테크닉이 좋은 편은 아니에요. 노래를 할 때마다 제 감정 표현과 진심을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한 노래를 여러 번 부르면 감정이 이전과 다르게 나올 수밖에 없잖아요. 저는 몇 번을 부르더라도 이 곡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내면서 노래에 빠져서 부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아직도 울컥하는 노래가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곡인데, 가장 저 다운 곡이예요. 제가 원래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데, 저처럼 표현을 못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면 돼요'라고 하는 노래라서 부를 때마다 몰입이 엄청 잘 되고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

2015년 디지털 싱글 '침대 위에서'로 데뷔해 8년차 가수가 됐다. 그간 많은 싱글과 미니앨범은 발매했지만 아직까지 정규앨범은 없다. 그는 "꼭 정규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앨범은 정말 가수로서의 꿈이잖아요(웃음). 정규엔 더 많은 장르를 넣어보고 싶더라고요. 요즘 해보고 싶은 장르가 계속 바뀌고 있어요. 팝 발라드도 해보고 싶고, 시티팝도 해보고 싶고요. 제가 잘하는 장르에 다른 요소를 넣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워낙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저를 공부하고 알아가는 중이에요. 하하. 정규앨범을 만들면 제 여러 자아를 하나하나 넣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